
저
(간증
03.3.9
"전도의 결실을 맺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박춘화
는 불신 가정에서 자라다가 초등학교 때부 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때 까지는 꾸준히 교회에 다녔지만 고등학교 시절 부터는 생각나면 가끔 교회에 다니는 정도에 그 쳤습니다. 그러다가 '88년도에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하면서 교회와 더욱 멀어졌습니다. 이웃에 사는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님이 계속 권면하는 데도 교회에 가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습니 다.
89년도에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시부모님이 강원도에 전망이 좋은 휴게소에 가게가 나왔다 며 장사를 해보라고 하여 시작했는데 장사가 아 주 잘 되었습니다. 1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 고 장사를 했는데 갑자기 주인이 가게를 빼달라 고 했습니다. 아쉬웠으나 어쩔 수 없이 그 곳 생 활을 마무리하고 안산으로 이사했습니다. 안산 에서 다시 가게를 시작했지만 장사가 되지 않아 서 끝내 가게문을 닫았습니다. 부동산에 내놓은 가게마저 매매가 되지 않아서 월세 방에 사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힘든 생활을 하는 가운데 이웃 구역장님으로 부터 전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구역장님을 따라 남편과 함께 은혜와진리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 다. 그 동안 제 멋대로 살았던 생활을 돌아보며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그 후 교회에 열심히 다니 기 시작했습니다. 예배 시간마다 설교 말씀을 통
하여 은혜를 받으며 마음 가운데 기쁨과 평강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사는 삶은 잘 되는 것 같아 보이는 때라도 결국은 멸망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난 세월을 낭비한 것이 몹시 후회가 되긴 했지만 지 금이라도 주님을 만나게 된 것에 깊이 감사 드리 며 기쁨으로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그 때까지 가게와 집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 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 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 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 위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 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는 말씀에 의지하 여 기도했습니다. 남편은 급한 대로 임시직을 얻어 서 다녔는데 직장에서 다리를 크게 다쳐서 8개월 동안 입원해야 했습니다. 수입도 없는데다가 직장 에서는 보상을 해주지 않으려고 해서 막막했습니 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예배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성령 세례를 받 게 되었습니다. 환경은 여전히 어려웠지만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넘쳤습니다. 얼마 후 구역장 직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구역 예배를 인도하고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또 한 가게와 집 매매 문제와 남편 직장 문제에 대하 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 났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 7:7)라는 약속의 말씀대 로 주님께서 응답해 주셔서 가게와 집이 매매되었 고 남편이 직장을 얻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현실적 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던 일인데 남편이 사고를 당 했던 이전 직장으로부터 보상금을 받게 되었습니 다. '93년에 남편의 새 직장이 있는 인천으로 이사 했습니다.
남편은 지방에 출장을 자주 나가는 직책이었는 데 회사에서는 출장보다는 지방 근무를 권했습니 다. 그러나 저로서는 은혜와진리교회를 떠나기가 싫어서 저희 교회가 없는 지역으로 이사 가지 않
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던 중 2000년도 초에 세 살 된 아이가 탈장 때문에 입원해서 수 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회복실에 들어갔 는데 20명 가량의 환자들이 누워 있었습니다. 그때 '과연 이 중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몇 명 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구원받지 못한 영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 후 월요 축복 기도회 시간에 일천 교회 개척에 대 한 기도를 하다가 '남편이 지방으로 발령이 난 다면 그곳에서 교회를 개척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서 원하시면 가라는 대로 순종하겠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며칠 후 남편이 지방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아는 사람 한 사람 없는 낯선 먼 곳이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출발 했습니다. 그곳에는 저희 교회는 물론이고 저희 교단에 속한 교회조차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내 가 시작하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혜와 진리교회로부터 예배 실황 녹음 테이프와 소식 지를 매주 받았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 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는 말씀에 의지하여 은혜와진리 소식지를 전하며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 던 중 그곳에 은혜와진리교회 지교회가 세워졌 습니다. 그 후 저는 다시 인천으로 이사해서 지 금은 인천 성전에서 봉사하며 열심히 복음을 전 하게 되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지 주님 께서 저와 함께 해주시고 저의 앞길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또한 삶 가운데 늘 풍성함으로 채워 주셨으며 자녀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하셔서 복음 전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기 도에 응답해 주시며 늘 함께 해주시는 주님께 감사 드리며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앞으로도 주 님 오시는 그 날까지 열심히 복음을 전하며 살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