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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2.06.30] 마음의 병을 치료해 주셨습니다2002-06-30 00:00
작성자


저두
02.6.30
간증
"마음의 병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정석희
는 5남매 중 넷째였는데 다른 형제들은 모 두 피부가 고운 반면 저만 어린 시절부터 피부가 보기 흉했습니다. 이는 결절성 경화증이 라는 희귀한 피부병 때문이었는데 얼굴 전체가 팥알 크기의 종기로 뒤덮였습니다. 또한 잇몸이 치아를 보기 싫게 덮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 시절부터 열등감에 사로잡혀 사람 앞에 나서기 를 싫어했습니다.
저희 식구들은 교회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 런데 교회에 다니던 이종사촌 언니가 저를 전 도해서 저 혼자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교회 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남녀노소, 빈 부귀천에 관계없이, 외모가 아름답건 추하건 관 계없이 누구든지 사랑하는 분이시고, 믿기만 하 면 구원해 주시며 각색 병을 고쳐 주는 분이심 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모로 인해 받은 아픈 상 처들을 예수님께서 어루만져 주시고 위로해 주 심을 느꼈습니다. 예수님이 저에게 관심을 기울 이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찼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교회에 열심히 다녔 습니다.
19살 되던 해였습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한 청 년에게 호감을 갖게 되면서 다시 한번 제 외모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보기 흉한 제 외모가 더욱 초라해 보여서 열등감과 소외감에 깊이 빠지게 되 었습니다. 매사에 자신이 없어졌고 우울증이 생겼 습니다. 우울증이 나날이 심해지더니 정신 이상 증 상이 나타났습니다. 주위 사람들에 대한 기억조차 희미해져서 형제자매와 부모님도 몰라봤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물속에서 흐느적거리는 물고기처럼 보이기도 하고 짐승처럼 보이기도 해서 무서웠습 니다. 꿈속에서도 악몽을 꾸며 헛소리를 하고 식은 땀을 흘렸습니다. 부모님은 안타까워서 좋다는 것 을 이것저것 해보았지만 병은 점점 더 심해졌습니 다. 결국 정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공허 한 마음으로 내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하루 하루 의미 없이 보내면서 때가 되면 밥 먹고 약 주 면 약 먹고 어두워지면 잠자는 일을 되풀이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병실에 있는데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서 찬송을 불렀습니다. 찬송을 따라 부르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기쁨이 밀려왔습니 다. 그러면서 온몸에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찌릿했 습니다. 그와 동시에 눈앞이 환해지면서 밝은 빛 속에 흰옷을 입고 손에 못 자국이 있는 분이 서 계 셨습니다. 저를 바라보시던 그 분의 얼굴과 눈빛은 한없이 인자하고 온유하며 사랑이 넘쳤습니다. 그 분은 연민 어린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시며 내가 너를 사랑하는데 무엇이 아쉬워서 그렇게 힘들어 하느냐?"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무릎 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눈물과 콧물이 하염없이 흐 르며 회개의 기도가 나왔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위 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는데 그 은혜와 그 사 랑을 잃어버리고 방황한 저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 웠습니다. "주님, 잘못했습니다. 이 죄인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하며 회개의 기도를 드리는데 저도
모르게 몸이 떨리더니 방언 기도가 나왔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능력이 임 하시는 것 같았고 제 죄를 용서해 주시고 병을 치료해 주셨다는 확신이 다가오면서 번개가 스 치고 지나가는 것 같은 충격이 지나갔습니다. 정 신을 차리고 보니 병실에는 저 외에 아무도 없 었습니다. 좋은 꿈을 꾼 것같이 기분이 좋았습니 다.
그 일이 있은 후 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 었고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이 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얼마 후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불어 오는 봄바람도 새싹들도 꽃들도 모두 사랑스럽 게 보였습니다. 봄 햇살에 빛나는 나뭇잎은 눈부 셨고 아지랑이 속에 피어나는 들꽃조차도 신비 스럽고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대자연 속에 창 조주 하나님의 사랑이 깃들어 있음을 깨닫게 되 었고 사랑의 본체이신 주님께서 저를 새롭게 하 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 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 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 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 다"(시 18:1,2)라는 말씀으로 신앙 고백을 하며 열심히 성경을 읽으며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주님께서 마음의 병을 완전히 치료해 주셨습 니다. 결혼도 하게 되었고 자녀도 낳았으며 기도 한 대로 자녀들은 고운 피부를 타고났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 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 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 다"(시 23:1~3)라는 말씀대로 제 삶을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주 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열심히 복음을 전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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