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02.6.9
간증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배철수
ᅵ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교회에 다녔습니 다. 식구들 중 누나가 먼저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어머니가 교회에 다니시면서 저 역시 교회에 다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형식적으로 교회에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군대 생활을 하면 서 신앙이 좋은 고참을 만나 함께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제대 후 직장 때문에 서울에서 지내면서 인천 에 사는 어머니를 일 주일에 한번씩 찾아뵈었습 니다. 어머니의 권면에 따라 '98년 봄부터 은혜 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해 7월 30일에 침례를 받았는데 신앙 안에서 새롭게 태 어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청년 연합회 예배를 드렸고 주일에는 성가대에
서 봉사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드리는 시간 을 기다리게 되었고 봉사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 습니다. 또한 청년 연합회 수련회를 통해서 젊은이 로서의 비전과 큰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99년부터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게 되었습니 다. 막상 중학생들을 가르치려고 하니 떨렸습니다. 열심히 주중 예배에 참석하여 제 자신의 신앙 성 장은 물론이고 학생들에게 신앙적으로 모범이 되 는 교사가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번은 저희 부서 담당 전도사님이 워너메이커라는 훌륭한 교회학교 교사에 대한 예화를 말씀하셨습니다. 워너메이커 는 미국에서 백화점 왕이라고 불렸던 분으로 미국 대통령이 그의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해서 체신부 장관직을 맡아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워너메 이커는 장관직을 맡게 되면 교회학교 교사직을 소 홀히 하게 되기 때문에 장관직을 맡기 어렵겠다고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교회학교 교 사직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겠다 고 대통령이 약속했고 워너메이커는 바쁘게 장관 직을 수행하면서도 주일이면 어김없이 고향에 내 려가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했다고 합니다. 그 예화 를 들으면서 저 역시 교사로서의 직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 오를 다졌습니다.
2000년 가을에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했습 니다. 그 무렵 직장이 굉장히 바빠졌습니다. 주중 예배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너무 바빠 서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가 부도 로 폐업하게 되었고 저는 직장을 잃었습니다. 그 당시 아내가 임신 중이었기에 더욱 마음이 무거웠
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전반적으로 불황이었 기에 다른 직장을 얻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막막한 상황이었지만 저희는 놀라운 일들을 이 루시는 주님께 의지하기로 했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 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는 말씀에 의지하여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저는 금식하며 새벽 기도에 참석하여 주님께 간구했 습니다.
그러던 중 아는 분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좋은 자리가 있으니 입사 원서와 서류를 준비해서 접 수시키라는 것이었습니다. 면접 보는 날, 사람도 많이 왔고 학력과 실력이 대단해 보이는 사람들 도 많았습니다. 오전에 시작한 면접이 오후가 되 어서 끝났고 결과는 3일 후에 개별적으로 통보 해 준다고 했습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 리던 중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입사 통보가 왔습 니다. 이전 직장보다도 조건이 좋았는데 무엇보 다도 주중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2001년 6월에 아이를 얻게 해주셨고 장막도 허 락해 주셨습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 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로다 저가 사모하 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 107:8,9). 저희를 사 랑해 주셔서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좋은 것으로 저희의 삶을 풍성하게 채워 주시는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늘 예배 중심의 삶을 살며 맡은바 직 분에 충실하고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