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
(간증)-
02.3.24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김정숙
금까지 지내온 것 모두 주님의 크신 은혜입 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를 내려 주시고 목마를 때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신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도 때를 따라 먹이고 입히 고 마시게 하시면서 연단하셨습니다.
저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라서 '77년도에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결혼 생활은 그 다지 순탄치 않았습니다. 남편은 술을 많이 마셨 으며 생활이 몹시 힘들었습니다. 시누이를 따라 교회에 몇 번 나갔지만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 았습니다. 그런데 삶에 지치다 보니 하나님을 찾 게 되었습니다.
'86년에 안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그 때 부터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당 회장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 힘을 얻어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며 전도하기에 힘썼습니다. 그런 데 제가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면 할수록 남편 의 핍박이 심해졌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지쳐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 을 얻으리라"(행 16:31)는 말씀에 의지해서 간절 히 기도하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응답을 하 시기에 앞서서 저의 부족한 점을 깨닫게 하시고 회개케 하셨습니다.
또한 제 어려운 사정을 하소연할 때마다 보잘것 없는 저를 구원하시고 자녀로 삼으신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깨닫게 하셔서 감사의 눈물을 흘리 며 찬송하게 하셨습니다. 남편의 구원 문제는 하나 님께 온전히 맡기고 제 자신의 신앙 성장을 위해 노력할 때라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핍박하는 남편에 대한 미움이 누그러졌고 복음 찬송가 155 장 "주께서 내 길 인도하시네 주께서 내 길 인도하 시네 내가 악을 버리고 참된 생활할 때 주께서 내 길 인도하시네"를 부르며 힘을 얻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면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셔서 제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신다 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사업에 실패하기를 거듭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더니 술로 인해 사업에도 지장이 많았고 손해를 많이 보면서 어려움이 계속되었습니다. 그 러던 어느 날 남편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교회를 안 가서 그런가보다 하며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 니다. 그러나 형식적인 발걸음이어서 믿음이 성장 하지 않았습니다. 사업도 실패하고 좋지 않은 일이 자꾸 생기니까 두려운 마음 반, 기대하는 마음 반 으로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믿음을 얻기 위해 마음을 열기보다 사사건건 비판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래도 설교를 자꾸 듣다 보면 믿음이 생기겠지 하는 기대를 가지고 남편이 예배에 참석 하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렸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은 백화점에서 의류 직영점을 운 영하게 되었습니다. 실패 확률이 적은 사업이었는 데 I.M.F. 체제에 들어서면서 한 백화점에서 부도 가 났고 얼마 후 다른 백화점에서도 부도가 났습 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한 사 업이었는데...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 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절로 나왔습니 다. 그렇지만 저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분명히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대저 의인 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잠 24:16上)라는 말씀에 의지해서 가족들을 위 로했습니다.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 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마 18:19) 는 약속의 말씀을 믿고 날마다 합심해서 기도했 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골로새서 2장 13절로 14절에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 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 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 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 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박으시고"라는 말씀을 통 하여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눈 물을 흘리며 회개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 동안 의 세월을 돌아보며 통회자복하는 심령으로 주 님 앞에 나아갔고 죄 사함과 구원의 감격을 맛 보게 되었습니다.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감격 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고 주님을 위해 헌신할 길이 없는지 찾아 나섰습니다. 성가 대에서, 남성봉사연합회에서 그 외에도 무슨 일 이든지 주님께서 기뻐하시겠다고 생각되는 일이 면 있는 힘껏 잘하려고 하는 남편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거의 중독 상태였던 술도 끊게 해주 셨고 담배도 끊게 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더욱 놀라운 일은 가진 것이 한 푼도 없는 저 희에게 기이한 방법으로 새로운 사업장을 주셨 습니다. 오직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 받는 사업장이 되도록 기도하며 최선 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놀라 운 일들을 이루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영광을 돌 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