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간증
01.9.30
“사업장의 안정과 복음화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강명순
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성탄절 이나 여름성경학교 때 친구들을 따라 가끔 교회에 간 적은 있었지만 예수님이 누구신지 몰 랐고 구원이 뭔지 전혀 모르는 가운데 지냈습니 다.
'91년에 불신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95년에 친정 언니와 이웃 수구역장님의 권유로 남편과 함께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믿음이 없던 터라 주일 예배도 형식적으로 드렸 고 구역장님의 권면으로 억지로 구역 예배를 드 리곤 했습니다.
얼마 후 저희 건물을 매매해야 할 형편이 되 었습니다. 다세대 건물이었는데 관리하기가 너 무 힘들어서 팔기로 했습니다. 구역 식구들과 함 께 합심하여 기도했습니다. 매매 조건이 좋은 것 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팔 수 있게 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다가왔습니다. 주위에 다른 다세 대 건물도 매물로 나와 있었지만 저희 건물은 유 난히 빨리 매매되어서 어려움 없이 아파트로 이사 하게 되었습니다.
'99년도에 구역장 직분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하 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좌절감이 다가오고 낙심될 때마다 이웃 구역장님들이 기도해 주시고 권면해 주셔서 힘을 얻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 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는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하며 은혜와진리 소 식지를 이웃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도 하고 구역 예배도 열심히 인도했습니다. 이듬해 봄 총력 전도 대회 때였습니다. 한 달 동안 날마다 예배드리고 전도하다 보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었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도한 사람들이 한 영혼 한 영혼 주님께 인도될 때의 기쁨을 체험하 게 되었고 부담스럽게만 여겨졌던 구역장 직분이 소중하게 여겨졌습니다. 보잘것없는 저를 하나님 의 자녀로 택하여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주님 의 일을 할 기회를 주시고 영적인 결실을 하게 해 주시니 너무도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 해에 주님께서 남편에게 사업의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동료들과 사업을 시 작했습니다. 사업이 잘 될 것이라는 큰 기대 속에 서 출발했습니다. 유능한 전문 인력을 채용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기대 되는 직원들이 채용되었습니 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직원들 간에 불협화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함께 불량품이 많아졌 으며 품질이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거 래처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회사는 점점 어려 워졌습니다. 남편과 저는 회사 문제를 기도 제목으 로 내놓고 구역 식구들과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
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 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는 말씀대로 주님께서 저희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 동안 문제를 일으 켰던 직원들 스스로 퇴직하게 해주시고 유능하 고 성실한 직원들을 보내 주셔서 사업장은 차츰 안정되어 갔고 많은 거래처들을 다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남편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얼마 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고 남성 구역 예배는 물 론이고 월요 축복 기도회와 금요 기도회에도 참 석하게 되었습니다. 남편 역시 구역장 직분을 받 게 되었고 성가대에서도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사업장을 번성케 해주셨고 불경기에도 타격 없이 지내게 해주셨습니다. 직원들도 한 사 람 한 사람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직장 예배까지 드리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좋으신 주님께서 시댁 식구들에게도 구원의 역사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시아버지는 십 년이 넘게 병상에 누워 계셨는데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받고 소천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장례 절차 를 주관하셔서 은혜 가운데 장례를 마쳤고 우상 을 섬기며 완강하게 복음을 거부하던 시어머니 도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다. 시어머니는 이제 하나님만 의지하고 열심히 신앙 생활하겠다고 하시며 주일 예배는 물론이고 주중 예배, 금요 기도회, 월요 축복 기도회에 참석하십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는 말씀대로 저희 식구들을 구원해 주시고 직원들을 구원해 주신 주님께 감 사드립니다.
항상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며 주님을 기 쁘시게 하는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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