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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1.12.23] 고난 중에 깨달은 주님의 크신 사랑2001-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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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01.12.23
"고난 중에 깨달은 주님의 크신 사랑"
박금순
ᅵ는 우상을 숭배하는 가정에서 자라다가 75 년에 역시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남편이 주간과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직장에 다 녔는데 남편이 야간 근무를 하는 날이면 저는 무 서워서 잠을 이루지 못하곤 했습니다. 그 일로 2 년 간 고생하던 중에 이웃 구역장님의 권유로 은 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고 어색했지만 차츰 적 응되면서 믿음의 확신을 갖게 되었고 밤에 엄습 하던 두려움도 기도로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신 앙 생활하는 것에 대하여 처음에는 반대하지 않 던 남편이 차츰 싫어하는 내색을 하더니 핍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남편의 핍박을 핑계 로 내세우며 신앙 생활을 소홀히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단순한 종양으로 알고 있던 혹이 암이라는 충격적인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 다. 수술 받은 후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
습니다. 너무나 무섭고 떨렸습니다. 오직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 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는 말씀에 의지 하여 위로를 얻었습니다.
2001년 5월에 수술 날짜가 잡혔습니다. 교구장 님과 이웃 구역장님들과 구역 식구들이 기도해 주 셔서 큰 힘을 얻었습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 리되었습니다. 그런데 밤이 되자 수술 부위에서 가 흐르기 시작하더니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혈이 되지 않으면 다시 수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 만 저는 두려워하지 않고 치료해 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기대했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 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 23)는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했습니다. 다음 날 아 침 지혈이 되었고 회복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수술 결과와 후유증에 대한 두려움 대신에 기도 할 때마다 회개의 눈물과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 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빌 1:12)는 말씀처럼 외적으로는 고통스러운 투병 생 활을 하는 중이었지만 오히려 주님의 은혜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육체적인 아픔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당하신 주님 의 고난과 우리를 향하신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 라운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서 고통스럽다는 생
각보다는 역설적으로 저에게 주어진 삶이 얼마 나 아름다운 것인지, 제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에 는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남편과 자녀들의 존재 와 일상 생활의 사소한 일들에 대해서조차 감사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 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니라"(살전 5:16~18)는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 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깊이 깨 닫고 매순간 주님의 임재하심과 도우심을 경험 하며 살면 병으로 고생하는 가운데서도 힘든 환 경 가운데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뻐하며 살 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투병 생활을 하는 동안 남편 역시 주님 께서 저와 함께 해주시고 치유해 주심을 보면서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치료해 주시는 주님을 믿 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 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 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 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 4:16,17)라는 말씀처럼 육 체적으로는 힘든 고난의 시기였지만 신앙적으로 너무나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고난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해주시고 남편을 구원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 며 늘 기쁜 마음으로 주님의 은혜를 열심히 전 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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