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간증)
02.1.6
"피난처가 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김애령
는 불신 가정에서 자라다가 고등학교 때 친구의 전도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 다. '87년에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했지만 교회 에 다닐 것을 약속 받고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생활이 어렵고 자주 이사하다 보니 교 회를 정하지 못하고 여기 저기 다니다가 결국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가 정 생활을 하는 것 같이 보였지만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싸움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 런 생활이 계속되다 보니 자신감이 없어졌고 마 음이 불안하고 늘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별 것 아닌 일에도 짜증이 났고 가슴이 아픈 때가 많 았고 심하면 구역질까지 했습니다. 사는 것이 너 무나 힘들었습니다.
그 무렵 위층에 사는 구역장님이 은혜와진리교 회에 함께 다니자고 권유했습니다. 쉽게 마음을 정 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던 중에 다른 곳으로 이 사하게 되었습니다. 1년 반 동안 고통 속에 살다가 다시 예전에 살던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위층 구역 장님이 교회에 가자고 다시 권하기에 구역장님을 따라 갔습니다.
그 때가 '93년 봄이었는데 예배 시간 내내 졸다 가 왔습니다. 그래도 왠지 교회가 좋아서 구역장님 을 따라 주일 예배뿐 아니라 주중 예배, 구역 예배 에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오고 눈물로 기도하기도 하며 예배 중에 은혜를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 령으로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더욱 예배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고 설교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소망과 기쁨을 주며 저를 변화시켜 주 는 말씀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졌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제가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자 남편의 마음이 점점 완악해졌습니다. 나날이 심하게 핍박을 했습 니다. 심지어는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했는데 그 때 마다 이웃 구역장님들이 남의 일같이 생각하지 않 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셔서 용기를 잃지 않고 어려움을 잘 견딜 수 있었습니 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험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 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4: 12,13)는 말씀을 생각하며 믿음으로 고난과 핍박 을 이기려고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치유의 역사 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울증과 위장병이 깨끗이
치료되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부정적이고 소극 적이던 마음이 변하여 긍정적이고 적극적이 되 어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께서 전도의 열매를 맺게 해주실 때의 그 기쁨 이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96년에 아 동 구역장 직분을 맡았고 '97년에는 성인 구역 장 직분을 맡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지 늘 감 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나를 능하 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 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딤 전 1:12,14) 하신 말씀처럼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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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에 남편이 자동차 대형 사고를 당했습니 다. 큰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치지 않는 경험 을 한 후 남편은 신앙생활을 긍정적으로 인정하 였고 교회도 출석하였습니다. 이제는 꾸준히 주 일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근면하고 성실한 자세 로 생활하는 남편으로 바뀌었습니다. "너희는 먼 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는 말 씀이 실현되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워도, 핍박이 다가와도 오직 예배드리기에 힘쓰고 복음 전하 기에 힘쓰다 보니 주님께서 어려운 문제들을 하 나하나 해결해 주시고 승리하는 길로 인도해 주 셨습니다.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피난처가 되셔서 안식 을 얻게 하시며 승리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 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시 14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