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ᄒ
간증
01.1.14
"구원의 길로 인도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양승오
불신 가정에서 태어나서 그렇게 사는 것 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자랐습니다. 회사 에 다니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전도를 받곤 했지 만 내 마음의 안식처는 따로 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며 그들의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 았습니다.
'92년도에 불신 남편과 결혼했고 '93년도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해 10월 중순경에 딸아이 가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갔는데 은혜와진리교회 수구역장님이 복음지를 주며 전도했습니다. 저 는 복음지를 그 자리에서 버리며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며칠 후 다시 병원에서 그 분을 만나 게 되었고 그 분은 저희 집이 어디인지 알게 되 었습니다. 그 후 저희 집에 자주 들러서 자신의 신앙 체험을 이야기하며 전도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제가 책을 좋아하 는 것을 알고는 성경책을 두고 갔습니다.
저는 성경책을 별 생각 없이 읽기 시작했습니다. 창세기에서 시작해서 쭈욱 읽어나갔는데 그 안에 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무언가 다른 진한 감동이 다가왔습니다. 교회에 가야겠다는 마 음이 들었는데 왠지 모를 두려움이 엄습했고 남편 의 반대 또한 심했습니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망 설이고 있던 어느 날 밤에 주님께서 꿈을 통해 제 마음을 붙들어 주셨습니다.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으로 두려움을 완전 히 몰아내 주셨습니다. 마음을 정하고 교회에 갔습 니다. 성전에 들어가니 마음에 평안이 임했고 그 동안 찾던 안식처를 발견한 기쁨을 맛볼 수 있었 습니다. 예배드리는 동안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 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니 저를 위해 피 흘리시고 죽으신 예수님이 저를 내려다보시는 것 같았습니 다. 교회에 가는 것이 그 무엇보다 즐거워서 손꼽 아 기다렸습니다.
시댁 식구들과 친정 식구들 모두 쓸데없이 교회· 에 다닌다며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들이 너무나 불쌍하여 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작정하고 금식하며 새벽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습 니다. 작정 기도가 끝나는 날 새벽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는 말씀이 잠결이었지만 너무도 또렷이 들려와서 잠을 깨었습니다. 그리고 기도에 응답하신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shin
성령 세례를 받고 나니 더욱 담대히 복음을 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이 변화되어 핍박하는 남편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때마 다 남편은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더욱 완악해져서 저에게 구역장을 하지 말라며 핍박했지만 모든 것 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 다. 작정 기도를 드린 후 남편이 금방 변화될 것이 라는 기대를 가졌던 저는 안타까운 마음과 낙심하 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인내하며 기다리기로 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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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여러모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 니다. 큰 아이가 3살 때였습니다. 음식만 먹으면 배가 아프다고 하여 병원에 갔더니 배에 가스가 차서 그렇다고 하며 처방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증세는 여전했습니다. 저는 금식하고 기도하며 주님께서 치료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주일 이었습니다. 그 날도 아침부터 아이는 배가 아프 다고 칭얼거렸습니다. 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주님께서 치료해 주시기를 바라며 예배를 드렸 는데 예배 중에 고침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또한 새 아파트에 입주할 때의 일입니다. 새아 파트에 입주할 무렵에 아파트 공사 업체에 부도 가 났습니다. 아파트 입주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데 의외로 담담하고 마음에 평안이 다가왔습니다. 주님께서 모든 문제를 형통케 해주셔서 결국 무 사히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잘 지내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남편이 구원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 까움 때문에 어두운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습니 다. '99년 어느 날이었습니다. 구역 작정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였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내가 믿는 하나님은 죽은 나사로도 살리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떠오르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솟아났습니다. 그리고는 그 주 일에 남편이 전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기 적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남편의 전도로 2000년 성탄절에는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구원받는 역사 가 일어났습니다. 남편과 시댁 식구들의 마음과 발걸음을 옮기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 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 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 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 이니라"(고전 15:58)는 말씀에 의지하여 주의 일 에 더욱 힘쓰며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