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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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10
"감사하는 자에게 임한 주님의 은혜'
강옥자
ᅵ는 불신 가정에서 자랐지만 '83년에 믿는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시누이의 권면으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교 회에 간 날 "범사에 감사하라"는 설교 말씀이 마 음 깊이 와 닿았습니다. 손가락을 다쳤을 때 세 상 사람들은 "재수 없게 손가락을 다쳤다."라고 하나 예수님 믿는 사람은 "열 개의 손가락 가운 데 하나만 다쳤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하며 감 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 다.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진리를 깨달은 큰 기쁨 이 다가왔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일에 대해서도 감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이후 열심히 교 회에 다니며 감사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85년이었습니다. 가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이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교통 법규를 어 기고 인명 피해를 낸 남편이 구속되었습니다. 저는 아이를 업고 새벽 기도에 참석하여 기도했습니다. 먼저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피해가 그 정도에서 그친 것과 남편이 다치지 않은 것을 감사했습니다. 피해자에게 갚아야 할 피해 보상금도 그 당시 저 희 전세금을 찾으면 갚을 수 있는 금액인 것에 대 하여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참 기도하고 있는 데 갑자기 "딸아, 네 믿음이 크도다.”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그런 음 성을 낼 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잘못 들었나 보 다 라고 생각하고 다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딸아, 네 믿음이 크도다.” 하는 소리가 들렸 습니다.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다가 왔고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나 오자 세상이 달라 보였습니다.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였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도 주님을 찬양하 는 것 같았습니다.
그 날 이후,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신 다는 사실이 더욱 선명하게 느껴졌고 아버지가 되 셔서 하나님의 자녀인 저희의 삶을 인도해 주신다 는 것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졌습니다. 주님의 은혜 로 교통사고 수습이 잘 마무리되었고 그 사고로 인해 물질적으로는 손해를 보았지만 신앙적으로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주님을 믿은 이후, 전에는 맛볼 수 없었던 기쁨 을 누리며 살다보니 믿지 않는 친정 식구들을 생 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습니다. 구원의 감 격과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아 무리 열심히 전해도 친정 식구 그 누구도 귀기울 여 듣지 않았습니다.
'93년도였습니다. 친정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 지셨는데 몸을 일으키지 못할 정도로 중태였습니 다. 아버지는 저를 보시더니 대뜸 말씀하시기를 '얘야, 네가 믿는 하나님께 날 고쳐달라고 기도 좀
해주렴."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제가 구원의 길을 설명하자 친정 아버지는 신앙 고백 을 하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아버지의 병환 때문에 충격을 받으셨는지 친정 어머니도 음식 을 못 드시고 온몸에 기운이 빠져서 누우셨습니 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아버지는 치매 증상까지 겹쳐서 무엇이든지 닥치는 대로 입에 넣고 닥치 는 대로 집어던지고 고함을 쳤습니다. 부모님을 모시는 남동생 내외가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며 견디기 힘들어 했습니다.
친정 어머니를 저희 집으로 모셔 왔습니다. 어느 날 심방 오신 교구장님께서 친정 어머니에 게 구원의 길을 설명하셨습니다. 저 역시 예수님 을 믿으면 하나님의 집인 천국에 갈 수 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그래 나도 네 가 믿는 하나님의 집으로 가야겠다." 하시며 교 구장님을 따라 신앙 고백을 하고 예수님을 영접 했습니다.
부모님을 위해 21일간 작정기도를 시작했습 니다. 교구장님과 교구 식구들도 함께 기도해 주 셨습니다. 작정 기도가 끝날 무렵 어머니는 찬송 가 478장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를 불러 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소천하셨습니 다. 친정 아버지 역시 어머니의 임종 소식을 들 으신 직후 심장마비로 소천하셨습니다. 두 분 다 77세로 노환으로 고생하시던 3년 간의 고통을 뒤로하고 고통과 아픔이 없는 천국으로 가셨습 니다. 장례를 마친 후 친정 식구 모두 교회에 나 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지금은 친정 식구 모 두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 예수 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 리라"(행 16:31)는 말씀대로 친정 식구 모두 구 원받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기뻐하며 기도하기에 힘쓰고 범사에 감 사하며 복음을 열심히 전하며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