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데이터 복원

제목[2000.12.03]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2000-12-03 00:00
작성자



간증
00.12.3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99
안영순
는 어린 시절부터 외할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녔습니다. 사춘기를 맞으며 신앙적인 의 문이 많이 생겼으나 해결이 안된 상태로 지내다 가 대학교 입학 시험에 떨어지면서 교회에 다니 지 않게 되었습니다.
'79년도에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결혼 초부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뿐 아니라 집안에 우환이 그치지 않았 습니다. 시어머니는 무당에게 가서 물어보고 액 땜을 해야 한다며 무당에게 같이 가자고 했습니 다. 저는 그 당시 교회에 출석하지는 않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서 듣고 배운바가 있어서 무당에게 가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 로 '나는 이 가정으로 시집왔으니 시부모님의 법도에 따르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시어머니의 의견에 따랐습니다.
'86년에 안양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웃 구역장님 이 매주 저희 집에 들렀습니다. '은혜와진리 소식 지'를 건네며 "평안하시죠?" 하며 씩씩하게 안부를 묻는 그 구역장님에게 호감이 갔습니다. '87년도 에 들어서면서 교회에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남 편이 교회에 가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에 수요 예 배만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배 시간이 기다려졌 고 설교 말씀으로 힘을 얻었습니다. 어느 주일 날, 이웃 구역장님 편에 아이들을 교회로 보내며 창문 으로 내다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남편이 측은 해 보였던지 그렇게 교회에 가고 싶으면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 주일 예배도 드리게 되었 고 성경 학교에도 다녔으며 아동 구역장으로 봉사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댁 식구들의 반대 때 문에 교패도 붙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일 날 남편이 혼자 집에 있으면 '여호와의 증인'이 수시로 찾아온다며 교패를 붙여야 하겠다 고 하길래 얼른 저희 교회 교패를 붙였습니다.
그러나 신앙 생활하는 것이 평탄하지는 않았습 니다.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제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여러 형태로 핍박했습니 다. 그들의 구원을 위해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 러자 주님께서 응답해 주셔서 '92년도에 남편이 남성 구역 예배를 드리면서 신앙 생활을 시작했습 니다. 그 이후 주님께서 저희 가정에 때를 따라 돕 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 당시 저희는 13 평 아파트에서 막내 시동생까지 5식구가 살고 있 었고 가진 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해 말에 신 도시 넓은 아파트를 분양 받게 되었습니다. 분양 받은 사실만으로도 주님의 은혜였지만 잔금을 갚 고 입주하는 과정 하나 하나가 온전히 주님의 놀 라우신 은혜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 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는 말씀에 의지하여 도우심을 구하자 그때 그때 적절 하게 도움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지금도 집에 들 어설 때마다 "주님께서 이런 집을 주시다니 얼마 나 감사한가!" 하며 감사드리곤 합니다.
'97년 12월이었습니다. 건강 진단을 받았는데 유방암 초기라는 것이었습니다. 두려운 마음이 앞섰지만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치료해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 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 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 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는 말씀에 의지했 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교구장님과 교구 식구들 이 저를 위해 합심해서 기도했습니다. 모든 것 을 주님께 맡기고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대에 올 랐습니다. 수술을 마친 의료진은 수술이 잘 되 었다고 하며 다행히도 암이 아니라 양성 종양이 었다는 희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암으로 발전 되지 않게 해주시고 수술도 잘 마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97년에 남편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습니 다. 퇴직금이 나오지 않아서 얼마간 고생했지만 다른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99년 초에 다시 회 사를 그만두고 동업자와 함께 제조업을 시작했 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들어갈 돈은 많 은데 퇴직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목돈을 마련 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다행히 주 님의 은혜로 목돈이 마련되어 사업을 시작했습 니다. 사업은 큰 어려움 없이 잘 되고 있는데 문 제는 자금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돈을 벌어서 이자 갚고 직원 봉급 주고 원자재 사고 나면 저 희 집에 가져올 생활비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 러자 주님의 도우심의 손길이 다가왔습니다. '97 년에 그만 둔 회사와 '99년에 그만 둔 회사 두 곳에서 퇴직금이 나온 것이었습니다. 사업장은 사업장대로 여유있게 돌아가게 되었고 저희 생 활도 더 이상 쪼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예배마다 참석하여 예배 드리고 성가대로, 수구역장으로 봉사할 수 있으 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늘 함께 해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맡은바 직분 에 충실하며 열심히 신앙 생활하겠습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