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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0.04.16] 고열로 신음하던 아이를 치료해 주셨습니다2000-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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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Klo
00.4.16
"고열로 신음하던 아이를 치료해 주셨습니다.
김정옥
는 불신 가정에서 자랐지만 어린 시절 얼마 간 교회에 다닌 적이 있었고 결혼 전에도 비록 형식적이긴 했지만 얼마간 교회에 다녔습 니다. 그러나 '90년도에 불신 가정으로 시집가면 서 교회와 멀어졌습니다. 시댁은 우상을 숭배하 는 가정인데다 종갓집이어서 1년에 제사를 자그 마치 11번이나 지냈습니다.
'92년 초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시아버지가 독 자여서 아들 낳기를 특히 바랐는데 제가 딸을 낳자 시댁 식구들이 보통 섭섭해하는 것이 아니 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출산한 지 열흘 후 손위 동서가 아들을 출산하자 시댁 식구들의 관심은 온통 손위 동서에게 쏠렸습니다. 시댁 식구들로 부터 소외감을 느꼈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일 에서 갈등을 겪게 되었습니다. 늘 마음이 우울했 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도 싫어지고 두려운 마 음이 생겼습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집안에 있기가 무서웠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 하루 종일 있다가 남편이 퇴근할 때 같이 집에 들어오곤 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밤에는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하며 괴 로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아이의 백일이 될 무렵, 문득 교회에 가고 싶은 생각이 났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교회 에 갔습니다.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 말씀을 듣는 순간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솟았습니다. 그 동 안 주님을 떠나 제 마음대로 생활했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삶 을 회개한 후 꾸준히 교회에 나갔습니다. 전에는 맛볼 수 없었던 평안과 기쁨이 다가왔습니다. 비록 시댁 식구들과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 만 이제는 더 이상 그로 인해 괴롭지 않았고 오직 마음속에는 기쁨이 가득하고 입에서는 찬양이 떠 나지 않았습니다. 주일 예배는 물론이고 주중 예배, 구역 예배 등에 참석하여 예배드리고 가족과 친척 들에게 전도하는 등 열심히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주님께서 영육간에 여러 가지 은혜를 베풀어 주 셨습니다. '93년 여름에 아들을 허락해 주셔서 큰 기쁨을 안겨 주셨고 또한 물질적인 복도 허락하셔 서 그 해 가을에 아파트를 구입하여 과천으로 이 사했습니다. 이사 후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게 되 었는데 남편은 성가대에서, 아이들은 어린이 성가 대에서, 저는 교회학교 교사로 구역장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한편 친척들의 구 원을 위해 기도하였더니 시댁과 친정 식구들이 하 나 둘씩 구원받게 되었고 특히 완고하셨던 시아버 지도 결국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다.
'96년이었습니다. 6살이던 딸아이가 감기 증세 로 며칠 동안 열이 오르고 토하면서 온 몸이 붓고 배가 불룩해졌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검사했더 니 희귀한 병원균인 EB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병원균은 체내 균형이 깨졌을 때 에만 감염되는 것으로 특별한 치료약이 없고 치료 가 되어도 임파선에 암을 일으키거나 여러 가지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불 편한 것이 국내에서는 아직 검사조차 할 수 없어 서 혈액을 채취해서 일본으로 보내 검사를 하였습 니다. 아이는 일 주일 동안 40도를 오르내리는 고 열로 시달렸고 간과 비장이 부어 오르고 내장 기 방

관이 파열될 정도에 이른 심각한 상황이 되었습 니다. 아이는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신음하고 의료진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저는 어찌할 바 를 몰라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구역장님 에게 알려 기도를 부탁하고 병실로 돌아왔습니 다. 그런데 누워있는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 던 중 이상하게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찬양이 흘러나왔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 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 망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방황하십니까?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간구해 보세요..." 순간 저 자신 도 놀랐습니다. '그래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 만 하고 있느냐? 하나님께 맡기자!' 마음을 추스 르고 교회로 달려갔습니다. 때마침 월요축복기 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그가 찔 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 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 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아이의 병을 치료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 니다. 월요축복기도회 후 당회장 목사님께 안수 기도를 받았습니다. 교구장님과 구역장님들이 저와 함께 병원에 와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날 밤이었습니다. 부어오르기만 하던 배가 가라앉 기 시작하고 열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것 도 먹지 못하던 아이가 그 다음날 아침에 음식 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 가운 데 빠른 속도로 회복되어 며칠 후 깨끗이 나아 서 퇴원했습니다. 할렐루야!
그 일로 인해 저희 가족은 하나님이 살아서 역사하심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고 주님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살아 서 역사하시며 저희를 지켜주시고 도와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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