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간증
00.3.5
'비장이 파열된 아이를 살려주셨습니다.
장은희
1는 산골에서 자랐는데 동네에 교회가 없 어서 복음을 전혀 듣지 못하고 지냈습니 다. '82년에 결혼한 후 복음을 들을 기회가 생 겼는데 하나님을 믿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 면서도 막상 교회로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았 습니다. 그러던 중 '87년 4월부터 이웃 구역장 님의 전도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게 되었습 니다.
그 얼마 후 형부가 자살을 시도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약한 믿음이지만 형부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형부는 끝 내 저 세상 사람이 되었습니다. 장례를 치르기 위해 친정 식구들이 저희 집에서 지냈는데 그 날 밤 제 마음이 이상하게 불안해지면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신경 정신과에 가서 진료 를 받고 처방대로 약을 복용했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몇 달 동안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
여서 지냈고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이웃 구역 장님에게 기도해달라고 부탁하고 주일 예배 외 에도 주중 예배, 금요 기도회, 월요 축복 기도회, 구역 예배 등 예배마다 참석하였습니다. 또한 불 안한 마음이 생길 때마다 이사야 41장 10절 "두 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 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 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는 말씀을 읽었습 니다. 차츰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다 보니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아동 구역장 직분을 받 게 되었습니다. 어린 영혼들을 위해 기쁨과 감사 함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88년 음력 설날이었습니다. 시댁에 갔다 오다 가 교통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거리에서 갑자기 봉고차가 달려오더니 저희 가족이 탄 택시를 들 이받았습니다. 저는 골반 4군데가 부러졌고 6살 된 딸아이는 머리가 찢어지고 비장이 파열되어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저는 비록 움직일 수 는 없었지만 얼마간 치료하면 낫는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딸의 상태가 심히 걱정되었 습니다. 움직일 수가 없어서 딸이 있는 병실에 갈 수조차 없어서 기도만 하고 있는데 벽에 걸린 성경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 16:3)는 말씀이 제 마음에 다가와서 평안함을 안겨 주었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난 후 남편이 오더니 딸의 회복 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눈앞이 캄캄 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주님께 매달려 기. 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기
도하고 찬송하기 시작하여 성경 읽고 기도하 고 찬송 부르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창세기부 터·죽 읽어 내려갔는데 특히 여호수아 8장 1절 말씀이 위로와 용기를 부어주었습니다. "여호 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 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 백성과 그 성읍과 그 땅을 다 네 손에 주었노니" 하는 말씀이 마음 깊이 다가오면서 딸을 회복시켜 주실 것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딸은 비장이 파열되었기 때문에 비장을 떼 어내는 수술을 했는데 한 달 간 중환자실에 있 는 동안 너무나 상태가 악화되어서 병원에서 는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보호자에 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통보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저희를 긍휼히 여기셔서 딸 •을 살려 주셨습니다. 중환자실에 한 달 동안 있다가 일반 입원실로 옮겨진 딸은 회복이 빨 라서 2달만에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 도 한 달에 한 번씩 검진을 받고 주사를 맞아 야 했고 성인이 될 때까지 한 달에 한 번씩 검 진을 받고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러나 초등학교 5학년 때 병원에 가보니 건강해 져서 더 이상 병원에 오지 않아도 된다는 검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님께서는 딸의 생명을 구해 주셨을 뿐 아 니라 저희 가족과 친척들의 영혼도 구원해 주 셨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니와 시누이들, 그리 고 친정 언니와 동생들도 예수님을 영접하여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이 루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며 주 님 앞에 서는 날까지 열심히 복음을 전하겠습 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