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Klo
99.11.28
"임파선 암에서
벗어나게 해주셨습니다"
성현자
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성탄절
거두절기행사에 교회에 가진 했습니다.
청년 시절에도 가끔 교회에 나갔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는 '이 일만 잘 되면 하나님을 잘 믿겠 습니다. 도와주세요' 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 일이 이루어지면 언제 내가 하나님께 약 속했느냐 하며 하나님에 대하여 잊어버리고 세 상일에 빠져서 지냈습니다.
'91년 초에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했고 11월 에 첫아이를 낳았습니다. 이웃사람에게 전도를 받았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저 희 가정에 어려움이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12 월 24일에 남편이 외삼촌 일로 다른 사람과 다 투던 중 그 사람을 다치게 해서 유치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고 기도했습니다. 피해자와 합의가 잘 되어서 3일만에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 지만 저는 주님의 도우심 때문에 일이 잘 되었음 을 인정치 않고 교회에 가는 것을 미루었습니다. 평안한 생활도 잠시 '92년 3월 7일 새벽에 원인 모를 큰불이 나서 저희가 운영하던 제재소 안에
있던 원목과 제품과 금고는 물론이고 저희 살림집 까지 모조리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무일푼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시댁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무렵 친정 어머니가 신장 결석으로 몸이 붓 고 심하게 아팠습니다. 수술을 할 수밖에 없는 상 황이었습니다. 저희 형제들은 너무나 걱정이 되어 서 안 믿는 형제들까지도 어머니만 살려 주신다면 하나님을 잘 믿겠다고 하며 생사화복을 주관하시 는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큰 수술이었지 만 주님께서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완쾌되었 습니다.
'92년 7월에 안산으로 이사왔습니다. 저희 힘으 로 살아보겠다고 이사를 온 터라 월세 단칸방에서 살았습니다. 남편은 술로 세월을 보내며 저를 구박 하고 살림을 부수기 일쑤였습니다. 하루는 친정 언 니네 집에 갔는데 구역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순간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고 "내가 살 길은 저렇게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하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 니며 예배 드리기에 힘썼습니다. 작정 예배를 집에 서 드리던 중 일 주일만에 남편이 직장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아파서 매일 병원에 다니다시피 하던 아이도 주님께서 건강하게 해주셔서 병원에 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주님께서는 저의 삶 구석구석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세상적 인 눈으로만 보던 일들을 신앙적인 눈으로 보게 되 었고 절망 가운데 살던 제가 소망을 가지고 살게 되었으며 교회에 다닌 지 7개월만에 월세 방을 벗 어나 전셋집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한편 남편의 핍박이 나날이 더해 갔습니다. 성경책을 찢기도 하 고 하나님과 남편 중 하나만 택하라고 하기까지 했 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코 하나님 중심의 생활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95년 5월에 친정 어머니에게 임파선 암이라는 진단이 내렸는데 그것도 앞으로 3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교구장님과 구역 식구들에게
중보 기도를 부탁 드리고 저와 언니와 동생이 금식하며 작정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일 주일간 작정 기도를 하고 나니 병원에 입원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 일 주일간 작정 기도를 하고 나니 수술이 가능하다며 수술 날짜가 잡혔습니다. 수술 당일에 교구에서 성령 대망회가 있었습니다. 중보 기도를 부탁하고 저 희 형제들은 성령대망회에 참석하여 기도한 후 병원으로 갔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는 말씀대로 주님 께서 기도에 응답하셔서 수술이 잘 끝났고 빠르 게 회복되었습니다. 친정 어머니는 건강을 되찾 으셨고 듣고 말하는데 조금도 불편하지 않았습 니다.
그런데 지난 번 수술 때 숨골 옆에 있는 혹을 제거하지 못한 상태라 다시 한 번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어머니는 퇴원한 후 주일 예배는 물론 이고 주중 예배, 구역 예배, 월요 축복 기도회, 금 요 기도회 등 예배마다 열심히 참석하며 그 혹 까지도 온전히 치료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2 차 수술을 위해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혹 이 자연히 사라졌다고 하며 기적적인 일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치료의 주님께서 완전히 치료해 주셨습니다.
이 일을 지켜본 남편의 마음이 변했습니다. '95 년 가을부터 남편도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이 제는 남성봉사연합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게 되었 습니다. 아이들도 성가대에서 봉사하며 믿음 안에 서 자라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집뿐 아니라 친정 언니, 동생 가정도 온 식구가 주님을 영접하고 교 회에서 봉사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를 사랑하셔서 구원해 주시고 주님의 말 씀에 의지하여 기도할 때 가장 좋은 때 가장 좋 은 방법으로 응답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