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9.9.12
"영육간에 복을 주셨습니다"
차인자
는 어려서부터 믿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친정 어머니가 심장병으로 고생하다가 주 님을 영접하고 치료를 받은 후 온 가족이 열심 히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75년에 역시 믿는 가정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남편은 청년 회장 '이었고 시어머니는 권사 직분을 받은 가정이 었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워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남편 사업이 거듭 실패하여 나중에는 시부모님이 물려준 재산까지 모두 잃어버리고 전셋집을 얻어 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큰애는 초등학교 1학년이었고 작은
애는 유치원생이었는데 남편은 직장도 없이 놀 고 있고 저는 신경성 위장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 었습니다. 아이들 교육 뒷바라지는 물론이고 먹 을 것조차 제대로 챙길 수 없는 상황에서 다가오 는 것이 절망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사업에 실패한 후 다른 도시로 옮 겨왔기 때문에 우선 다닐 교회를 정해야하는데 그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 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 를 붙들리라”(사 41:10)는 말씀을 생각하며 교회 정하는 문제와 앞으로의 일들을 위해 기도했습 니다.
그러던 중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님을 만나 '82 년 7월에 교회에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첫 예배 를 드릴 때 '여기가 내가 몸담을 교회다' 하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설교 말씀을 듣는데 감사의 눈 물이 한없이 흘렀고 오랜만에 참된 평안을 맛보 았습니다. 예배마다 참석하며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던 중 3개월 정도 되었을 무렵 위장병이 깨끗 이 치유되었습니다. '83년 봄에는 남편의 직장도 얻게 해주셨습니다. 저희를 긍휼히 보셔서 기도를 들어주시고 절망 가운데서도 신앙을 잃지 않게 하시며 복된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구역장 직분도 받았고 성 가대에서도 봉사했습니다. 그 해가 저물어 갈 무 렵, 그 동안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생각해 보니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주님을 위해 더욱 열 심히 일하고 헌금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당시 250만 원짜리 전셋집에서 살 고 있었고 가진 돈도 없었지만 성전 건축 헌금으 로 전셋값의 5배를 드리기로 결심하고 작정 헌금
을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직장 생활을 잘하고 있었지만 주일 예배만 간신히 드리는 정도의 신앙 생활밖에 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을 위해 봉사하고 물질도 더 많이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 만 환경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바라보며 주님을 위해 마음껏 봉사하며 헌금도 많이 드릴 수 있 도록 적합한 사업장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 리라"(렘 33:3)는 말씀에 의지하여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기도에 응답해 주셨 습니다. 예전에 빌려주었던 돈을 받게 되어서 그 돈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 니하나 보라"(말 3:10),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 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 9:6,7)는 말씀이 그대로 저희 생활 가운데 드러 났습니다. 주님께서 물질적으로 많은 복을 주 셨고 장막도 얻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오로지 주님의 은혜입니다. 춥 고 배고프고 절망적이었던 그 시절을 생각하 면 그저 주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주님을 기쁘 시게 해드리기에 더욱 힘쓰며 많은 사람이 영 육간에 복을 누리는 생활을 하도록 더욱 열심 히 전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