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9.8.8
"적합한 직장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효
김은례
는 초등 학교 2학년 때 아는 분의 전도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처음 에는 반대했지만 제가 교회에 계속 다니자 놔 두셔서 고등학교 때까지 교회에 다녔습니다. 교회에 가면 마음이 편안했지만 구원의 확신 이 없이 다니다가 직장 생활을 하던 중 교회와 멀어졌습니다.
'93년에 불신 남편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 습니다. 여전히 교회 다니는 것에 대해 생각하 지 못하고 지내던 중 '95년 봄에 이웃 구역장 님의 인도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게 되었습 니다. 그 동안 주님을 멀리했던 것에 대하여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를 용서해 주시고 새로운 기쁨과 평안을 허락해 주셨습 니다. 남편에게 이 기쁨을 전하고 전도하자 남
편도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96년도였습니다. 큰아이가 그 당시 유행하던 무균성 뇌수막염에 걸렸습니다. 병원에서는 당장 입원하라고 하는데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에 입 원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왔으나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치료의 주님께 기도하기로 작정하고 비록 늦은 시간이 었지만 이웃 구역장님들에게 부탁하여 저희 집 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침이 되었는데 아이 는 언제 아팠냐는 듯이 멀쩡했습니다. 확인하기 위해서 병원에 갔더니 잘 이겨냈다고 하면서 다 나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서 저희와 함께 하심을 느꼈습니다.
저희는 결혼 초부터 물질적으로 상당히 어려 웠습니다. 남편이 직장에서 월급을 못 받는 경우 도 있었고 직장을 여기저기 옮겨 다니느라고 물 질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교구장님 과 주위 구역장님들의 격려와 권면으로 새 힘을 얻고 두 아이를 데리고 열심히 예배에 참여했습 니다. 그러던 중 저희 구역장님으로부터 십일조 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십일조를 해야 하겠 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온전한 십일 조를 드리지 못하고 아주 적은 액수를 드렸습니 다. 그러나 점차 액수를 늘렸고 온전한 십일조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려운 중에서도 안산에 집을 마련하여 이사했습니다. 이제는 구역장 직 분도 받고 새로운 곳으로 이사도 했으니 열심히 주님을 위해 봉사하려고 마음먹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과 육이 병들었 습니다. 주님께 안타까운 마음으로 간구하자 주 님께서 이길 힘을 주셔서 새로운 각오로 주님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어려운 문제가 다가왔습니다. 이전에
다니던 남편의 직장이 너무 멀어서 안산에서 직장을 구하고 있었는데 쉽게 구해지지 않아 서 3개월이나 집에서 지내다가 간신히 직장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그 직장을 1년 정도 다녔 을 무렵, 작업 도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발목을 다쳤습니다. 급한 대로 깁스는 했지만 치료비 와 급여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통원 치료비가 없어서 그냥 방치해 두었습니다. 적절한 치료 를 받지 못해 낫는 것이 더뎌서 5개월을 집에 서 쉬었습니다. 일용할 양식이 없어서 걱정해 야 했고 추운 겨울 날 보일러에 연료를 넣지 못해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를 눈동자와 같이 보호해 주시고 도와주시는 주 님이 계심을 생각하며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어려울 때 저희를 외면하지 않으셨습 니다. 여러 모양으로 도움의 손길을 베풀어 주 셔서 저희를 입히시고 먹여 주셨습니다.
남편은 다리가 낫자 친척과 함께 포장마차 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동안 남편이 술을 끊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오히려 술을 가까이 하는 일을 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워 서 하나님께 울며 간구했습니다. "하나님, 남편 에게 적당한 직장을 주시옵소서." 그렇게 기도 하기를 한 달,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 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라 는 말씀처럼 주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남편 에게 적합하고 좋은 직장을 주셨습니다. 아무 리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다 하더라도 소망을 가지고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주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 광을 돌립니다.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열심히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