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간증
99.8.1
“결핵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한인숙
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라다가 처녀 때 얼마 동안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러나 '76 년에 불신 가정으로 시집온 후 우상 숭배를 했 습니다. 남편은 몸이 약해서 농사를 지을 수가 없어서 직장을 구하여 수원으로 이사했습니다. 상사에게도 인정을 받으며 직장 생활을 잘 했 는데 진찰을 받으니 결핵이라고 했습니다. 병 원에 다니며 치료했지만 번번이 입원 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증세가 심했고 게다가 간염에 황달까지 걸려서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쌀가게를 하며 치료를 했지 만 나을 기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긴 세월을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저희는 주님께서 부르시 는 줄도 모르고 인간적인 방법으로만 해결하 려고 하였습니다.
저는 남편이 아프기 때문에 힘든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열심히 일했지만 장사가 안돼서 가게 를 정리하고 전세에서 월세로 가게 되었는데 가 진 돈이 오십만 원밖에 없어서 방을 쉽게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직장을 구하려고 여러 군데 이력서를 제출하였지만 결핵 때문에 거절 당해서 할 수 없이 조그만 가방 공장에 들어가 일을 했는데 월급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 다. 생활이 너무 어려워서 저 역시 어린애를 두 고 식당일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만 약값이며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가방 하청업을 하게 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어서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수님에 관한 이 야기를 듣는 때가 많았습니다.
'85년 어느 날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는 집사 님이 와서 복음지를 주면서 "예수 믿으세요." 하 는데 그 당시 저희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 습니다. 그 날이 마침 시아버지 기일이어서 어머 니와 형제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저 희집 자녀 하나를 작은집에 맡기자고 하였습니 다. 부모의 도리를 못하는 것에 대한 자책감 때 문에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며칠 후 남편이 교회에 다니자고 하였습니다. 시어머니께 허락을 받으려고 가자 시어머니는 종교를 바꾸면 집안이 망한다고 하시며 말렸습 니다. 그러나 저희는 더 이상 망할 것도 없으니 교회에 다니겠다고 하였습니다. 며칠 전에 받은 은혜와진리 소식지를 보고 교회에 전화하자 이 웃 집사님이 왔고 그 분의 인도로 은혜와진리교 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남편은 주님을 영접하 고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였습니다. 얼마 후 남 편의 전도로 시어머니도 교회에 다니게 되었고
시동생도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 는 주님께서 주관하시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남편은 예배만 드릴 뿐 아니라 봉사를 시작 하여 주일마다 아침에 교회에 가면 저녁이 되 어서야 돌아오곤 했습니다. 저는 불평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자 예배 시간마다 배가 아프고 식은땀이 흐르며 마음이 산란해졌습니다. 그 때 마다 "하나님 저를 붙잡아 주옵소서."하고 기 도하면 서서히 그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86년 늦가을이었습니다. 남편이 교회에 갔다 오더니 성령께서 결핵을 치료해 주셨다는 것이었습니 다. 병원에 가보니 깨끗이 치료되었으니 약을 더 이상 먹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죽음을 앞에 둔 남편을 살려 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 며 예배 드리는 것이 왜 그리 즐거운지 자면서 도 찬양을 부를 정도로 즐거운 생활이 계속되 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열심히 봉사 하며 평탄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98년 구정 때였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나서 시동생들과 성묘를 가던 중 갑자 기 나는 굉음 소리를 들으며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떠보니 차는 전복되어 엉망이고 막내딸 은 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온 가족이 타박상 만 입었을 뿐 무사했습니다. 그 때 떠오르는 것이 '아! 하나님께서 우리 생명을 지켜주셨구 나 전도하라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 다. 이제는 항상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 며 마음과 뜻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며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감사 드리며 주님께 영광을 돌 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