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간증
"주님 안에서
99.7.25
들른 저는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서 밥을 먹 을 힘도 없고 거동할 수도 없었습니다. 병원에 가 보았으나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서 영양제 주사만 맞고 왔습니다. 기운도 없고 음식도 넘어가지 않아 서 그냥 누워만 있었습니다. 친정 어머니가 다니는 교회 권사님들이 오셔서 일 주일 작정 예배를 드 렸습니다. 6일째 되는 날 저에게 부르고 싶은 찬송 이 있는지 물으셔서 찬송가 330장을 함께 불렀습
새로운 세계가 다가왔습니다" 니다.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예수께로 나옵니다.
김영옥
는 부모님의 영향아래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고 봉사하며 착실하게 신앙 생활을 했 습니다. 교회에 다닌 적은 있지만 그 당시 교회 에 다니지 않던 남편과 열심히 예수를 믿겠다는 다짐을 받고 '82년에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남편 은 결혼 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교회 가기를 기피해서 저 혼자 교회 가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 회사가 부도나고 말았습니다. 출산일이 가까운 시기여서 친정으로 갔습니다. 아들을 순산한 후 산후 조리를 마치고 오십 일 만에 시댁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려움이 한두 가 지가 아니었습니다. 나날이 울면서 지내며 "하나 님, 이보다 더 나쁜 상황은 없을 거예요 버틸 때 까지 버텨 보겠어요 더 이하는 없을 거예요" 하 며 원망 불평 섞인 기도를 했습니다. 상황은 더 욱 악화되어, 거동이 조금 불편했던 시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시 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야 했고, 밥을 먹여 드 려야 하는 등 일체의 일을 거들어야 했습니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았습니다.
어느 날 아이가 아파서 집에 왔다가 친정에
자유와 기쁨 베푸시는 주께로 옵니다. 병든 내 몸 이 튼튼하고 빈궁한 삶이 부해지며 죄악을 벗어버 리려고 주께로 옵니다."
그 날 밤 꿈을 꾸었는데 너무나 생생해서 꿈같 지 않은 장면을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찬란한 빛,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빛이 비췄습니다. 가슴이 벅찼습니다. 그 다음 날 한 권사님이 음식을 가져 오셨는데 음식을 먹을 수가 있어서 먹었더니 힘이 났습니다.
'85년 11월에 안산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사하는 날부터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님이 찾아와서 전도 하는데 성의가 고마워서 한번만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녀오고 난 후 전에 다니던 교파에 속한 교회에 가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예 배 드리러 은혜와진리교회에 가는 교구 버스를 탔 는데 찬양하며 가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평안함을 맛보았습니다. 예배 시간 은 문자 그대로 감동의 순간들이었습니다.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몸과 마음이 새로워지는 것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 날 이후 교회에 가는 날 이 기다려졌습니다. '오늘은 무슨 말씀으로 은혜를 받을까?' 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교회에 가곤했습 니다. 말씀이 송이꿀보다도 더 달게 느껴졌습니다. 보혜사 성령님을 의지하여 순종하며 전도하고 기 도하는 일 모두가 새롭게 다가왔고 삶의 의미와 의 욕을 찾았습니다. 자신을 깨뜨리고 하나님을 의지 하는 것에 대하여 생각했고 "주님!" 하고 눈을 감으
면 가슴 벅차도록 감사와 기쁨이 넘쳤습니다. 주 님께 드리는 은밀한 기도가 나날이 늘었습니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은 때에 어려운 문제가 다 가왔습니다.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남편 친구에게 저희 집을 담보로 보증을 서주었는데 그 사람이 도망을 가서 그 사람 대신 돈을 물어 내게 되었습니다. 다급해진 저는 21일간 작정 금식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에 응답하시는 주님 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셔서 작정 기도가 끝나 는 날, 보증 선 돈의 절반만 갚으면 되는 것으로 합의가 되어서 위기를 면하게 되었습니다.
'86년 가을에 열린 구역장 세미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구역장 세미나에 가기 전부터 구역장 세미나가 기다려지고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그 러더니 세미나에서 설교 말씀을 듣고 기도하던 중 허리가 치료되었습니다. 그 동안 허리가 많이 아파서 집안 일을 조금만 해도 허리를 잘 펼 수 가 없었는데 깨끗이 치료받아서 지금까지도 건 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시어머니는 거동하실 수 있게 회복되어서 집 근처 교회에 다니며 신 앙 생활을 하시다가 '94년에 소천하셨습니다. 남 편은 결혼하기 전에 한 약속과는 달리 교회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했습니다. 남편을 위해 안타까 운 마음으로 기도하던 중 한번은 간신히 남편을 예배에 참석시켰는데 교회에 다녀온 남편이 고 백하기를 "아! 내가 잘못 살았어. 이렇게 사는 게 아니야."라는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남 편은 가끔 교회에 나가다가 매주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열심히 봉사하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되 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남편에게 승진에 승진을 거듭하게 하셨고 건강한 가운데 기쁨으로 살아 가게 해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이루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맡겨 주신 일에 충성하 며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