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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999.06.13] 경매 직전에 집이 팔리게 해주셨습니다1999-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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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Klo
99.6.13
"경매 직전에
집이 팔리게 해주셨습니다"
김소영
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기독교 계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예배도 드리고 성 경 공부도 했지만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한 채 졸업했습니다. '85년에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한 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다가 시어머니가 돌아 가신 후 분가하여 살았습니다.
홀시아버지와 어린 시동생들을 두고 분가해 사는 것이 맏며느리로서 도리가 아니라는 미안 한 마음과 함께 여러 가지로 착잡한 가운데 살 다가 하루는 교회에 가서 울면서 기도하면 마 음이 후련해질 것 같아서 집 근처 교회에 아무 도 없을 때 들어가서 기도했습니다. 이를 계기 로 '90년 가을부터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참석한 구역 예배 때 찬송가 331장을 불렀는데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 옵니다"로 시작하는 첫 구절에서부터 어찌나 눈물이 나던 지 울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후 열심히 예 배에 참석했습니다.
'91년에 수원으로 이사하면서 은혜와진리교 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밝은 모습으로 진실 하게 예배 드리는 많은 성도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고 예배 드리기에 힘쓰는 생활을 했습니다.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도우심을 체험하 면서 성경 말씀에 더욱 귀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십 계명에 관한 설교를 듣던 중에 "네 부모를 공경하 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땅 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 습니다. 홀로 계신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기로 결정 했습니다. 시아버지를 모시고 시동생과 함께 살다 보니 어려운 일이 많았고 갈등도 생겼지만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며 살았습니다.
그 무렵 주님께서 물질적인 복을 많이 주셨습니 다. 한편으로는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 으면서도 신앙적인 면보다는 물질적인 면에 더 관 심을 기울였고 주님을 위해 헌신하기보다는 세상 적인 일에 더 관심을 두었습니다. '96년에 남편이 개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개업 예배를 드린 후 남편은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예배를 등한시하는 때가 많았습 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주님께서는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고 수금 결제가 어려울 때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 드리면 그 때마다 놀라운 방법으로 수금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와 같은 경험을 여러 번 한 후 저는 어찌하든지 예배 중심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중 '97년 2월에 남편 사업에 엄청난 어 려움이 다가왔습니다. 일감을 주던 사업체가 부도 를 내면서 어음으로 수금 결제를 받았던 남편이 큰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간신히 그 사업체의 사장이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어 1년간은 그럭저 럭 지나갔지만 그 해 말에 시작된 국가 경제 위기 때문에 더 이상 사업체를 운영해 나갈 수가 없게 된 그 사장이 도주하는 바람에 남편 역시 치명적 인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결국 남편은 공장을 정리했습니다. 보증금을 절반 가량 건졌지만 그 동 안 은행으로부터 대출 받은 돈이 많았기 때문에 이자 감당하는 일만도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남
편은 물론 시아버지까지도 막노동을 했지만 그 많은 이자를 갚을 길이 없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집을 팔기로 결정하고 여기저기에 집을 내놓았 지만 몇 달 동안 보러 오는 사람조차 없었습니 다.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말할 수 없이 컸으나 그럴수록 주님을 더욱 의지해야겠 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주를 바라는 자는 수 치를 당하지 아니하거니와 무고히 속이는 자는 수치를 당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 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시 25:3,4) 라는 말씀에 힘을 얻고 기도하기에 힘썼습니다. 그 뿐 아니라 전도하기에도 힘썼더니 주님께서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나날이 더하여 주셨고 전 도의 열매도 많이 맺게 해주셨습니다. 예배 때마 다 은혜를 받고 지난날을 돌이켜 보며 회개하다 보니 당면한 어려움에 고통스러워하기보다는 감 사의 조건을 찾으며 주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긍 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98년 10월에 대출을 받았던 은행이 퇴출은 행이 되면서 저희 집이 성업 공사로 넘어갔고 곧 경매에 부쳐지게 되었습니다. 구역 식구들과 함께 작정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운데 경매 직전에 집이 팔리게 해주셨습니다. 집 이 경매로 넘어가면 동지섣달에 길거리에 나앉 을 처지에 놓였었지만 주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98년 12월부터는 남편도 이 전에 하던 사업과 유사한 직장을 얻어서 성실하 게 다니고 있고 이제는 평안한 가운데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 71) 라는 말씀처럼 고난을 통하여 주님 중심으로 사는 생활을 배우게 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신앙 생활하며 주신 직분에 충성하겠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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