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物) 족
간증
99.4.4
"결혼 10년 만에
아이를 갖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조혜술
)는 세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홀어머 밑에서 세 남매와 함께 자랐습니다. 제 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예수님을 영접 하셨습니다. 그 후 저 역시 어머니의 권유로 교 회에 다니기 시작했지만 형식적으로 다니는데 그쳤습니다.
'84년에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남 편은 결혼한 지 5개월 만에 중동으로 떠났는데 중동에서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일 년 반만에 귀국한 남편은 조금만 힘이 들어도 쉽 게 좌절하고 더구나 교회에 나가기조차 싫어하 는 저를 사랑으로 위로하고 열심히 신앙 생활 하라고 격려했습니다. 저는 처녀 시절부터 몸 이 허약했는데, 결혼한 후로는 해마다 한 번씩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할 정도가 되다 보니 아
이를 갖기가 힘들었습니다. 아이를 갖기 위해 유 명하다는 병원을 쫓아다니고, 좋다는 약은 다 먹 으며 거의 5년 동안이나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 했습니다. 너무나 고통스럽고 비용도 많이 들어 서 울기도 많이 울고 깊은 실망에 빠졌습니다. 그 때 친정 어머니께서 저에게 먼저 하나님께 회개하고 매어 달리라고 권고하셨습니다. 그러나 회개는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회개를 하고 나서 도 진실로 다 회개했는지 의심스러웠고, 자꾸만 반복해서 회개를 해야 되는 것같이 생각되어서 늘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던 중 '91년 2월 성령대망회 시간에 그토 록 갈망하던 성령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 동안 불 평 불만투성이었던 제 생활을 돌이켜 보며 눈물 로 회개했습니다. 그 순간 오래 참고 기다리신 주 님의 사랑이 느껴졌고 모든 것에 대하여 감사하 는 마음이 생기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의 생활은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원망 불평 대신에 감사하게 되었고 기쁨 가운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구역장의 직분을 받아 기쁨으로 일 하며 성가대에서 찬양 드리는 것이 가장 소중한 저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91년 12월에 아이를 갖기 위해 작정 기도를 시 작했습니다. 기도를 계속할수록 제 마음에는 하 나님께서 아이를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낙심하는 마 음이 생기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 를 최선의 길로 인도하고 계시다는 믿음을 가지 고 평강 가운데 지냈습니다. '94년 1월에 새벽 3 시면 눈이 떠졌고 기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 서 매일같이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 한 달 후잉 태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제야 그 동안 기도로
준비시키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감사의 눈 물을 흘렸습니다. 평소에 혈압이 높았지만, 임 신 기간 동안에는 혈압이 정상이었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94년 10월 4일 드디어 결혼한 지 10 년 만에 건강한 딸을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할 렐루야!
'98년 초 국가 경제 전체가 어려워지면서 남 편의 회사 역시 갑자기 어려워졌습니다. 월급 도 적어졌지만 회사가 정상으로 운영이 될 지 조차 불안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남 편에게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시니 걱정하 지 말고 기도합시다."라고 격려하며 남편을 위 해 회사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월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십일조를 드리기 힘든 형편 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말라기에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했습니다. "만군의 여호 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 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 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는 말씀에 의지하여 먼저 십일조부터 드 렸습니다. 주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저희의 생활을 궁핍하지 않게 하시고 회사는 안정되게 하시며 월급도 조금씩 늘어가게 해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이를 낳지 못해도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위로해 주 는 남편을 주시고 시댁 식구 모두를 구원시켜 주시며 항상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간구 에 응답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좋으신 하 나님을 이웃에게 있는 힘껏 전하며 살겠습니 다.
대 하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