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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평안과 안식을 주셨습니다"
99.314
고순
는 무신론 가정에서 성장하여 종교에 대한
저두관심 측에서 살았습니다. 187년에 불신 남
편을 만나 결혼한 후 '89년에 첫 아이를 낳았습 니다. 아이는 생후 20일만에 폐렴으로 병원에 입 원했는데 진료를 받던 중 선천성 심장 장애가 있 음이 발견되었습니다. 절망감에 휩싸였지만 자연 치료의 확률이 50% 정도 된다는 말에 기대를 걸 었습니다.
아이는 단 하루도 건강한 날이 없을 정도로 늘 아팠습니다. 심지어 어떤 날에는 하루에 소아 과, 안과, 이비인후과를 연이어 다니기도 했고 한 달에 한 번은 응급실로 달려가야 할 정도였 습니다. 3살이 되었을 때 장 협착증으로 입원했 는데 수술실로 남편만 들어오게 하고 저는 밖에 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수술실 안에서 엄마를
부르며 우는 아이의 소리가 들리자 저는 어찌할 바를 몰라서 발만 동동 구르며 돌아가신 어머니에 게 도와 달라고 속으로 울부짖었습니다. 수술 후 같은 입원실 옆 침대에 있는 사람이 저에게 복음 을 전하며 예수님을 믿으면 아이의 병도 다 나을 것이라고 권면했지만 완악한 저의 마음은 열려지 지 않았습니다.
그 얼마 후 남편이 다니던 회사가 부도로 쓰러 졌습니다. 게다가 남편은 허리가 좋지 않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처지였습니다. 경제적으로 너무나 어 려웠지만 남편과 아이의 건강이 좋지 않았기 때문 에 저 역시 직장에 다닐 수도 없었습니다. 그 무렵 무엇인가에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 종교를 가질 생각을 했지만 막상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 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옆집 사람이 성경, 찬송 가를 가지고 교회에 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해 초가을, 하루는 현관문을 활 짝 열어 놓고 김치를 담그는데 밖에서 어떤 할머 니가 앞집 새댁에게 복음을 전하는 소리가 들렸습 니다. 저는 속으로 '저 분이 우리 집에 와서 전도를 하면 교회에 나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앞집 새댁 과 함께 그 분이 저희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 분은 복음을 전하면서 제가 묻는 질문에 자상하게 대답 하시고 제 이름을 적더니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 해 주었습니다. 그 기도가 어찌나 제 마음에 감동 을 주던지 눈물이 나올 정도로 고마웠습니다. '91년 9월 셋째 주일에 은혜와진리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난생 처음 교회에 간 것이었지만 다 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설교를 들으면서 제가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 다. 그 동안 하나님을 부인하고 살았던 삶을 돌아
보며 부끄러워서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이웃 구역장님과 함께 예배마다 참석하며 은혜를 받 았습니다.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되었습니 다. 남편에게도 권면하여 남편도 그 해 10월에 교회에 나와서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92년도에 들어서서 구역장 직분을 받고 부족 하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주님은 아이의 심장병을 무료로 수술 받게 해주 시고 성공적으로 마치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구 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 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 라"(마 7:7,8)고 하신 말씀대로 간구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좋은 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 주 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했습니다. 저희는 같은 날 집사 직분을 받고 각각 남성 구역장과 여성구 역장으로 충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생활 가운데 간구하는 문제들이 많이 있지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 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 을 지키시리라"(빌 4:6,7)는 말씀에 의지하여 항 상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의 평강 가운데서 주어 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죄와 고통 가운데 있던 저희 가족을 구원해 주시고 건강하게 주님 안에서 복된 생활을 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복음을 열심히 전하며 주님께 영광 돌리 는 생활을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