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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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힘이 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홍
99.2.28
박현옥
ᅵ는 믿음 없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어릴 적 동네 어귀의 교회에서 울리는 찬송가 소리 가 듣기 싫지 않았습니다. '87년에 결혼한 후 간 혹 교회에 나가긴 했지만 믿음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지내던 중 첫째 딸을 낳았습니다. 장손 큰며느리로서 아들을 낳지 못했다는 이유로 심 한 시집살이가 계속되었습니다. 시댁 식구들이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제대로 숨을 쉴 수조차 없게 했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고 웃음을 잃은 채 지내다가 89년도에 분가했습니다. 그 후 둘째 아이를 낳 았는데 또 딸이었습니다. 시댁 식구들이 아들을 낳지 못한다며 어찌나 구박을 하는지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어서 교회 에 다니고 싶기는 했지만 막상 어느 교회에 나
가야 될 지 몰라서 망설이고 있을 때였습니다. 우 연히 은혜와진리 소식지를 보게 되었는데 소식지 에 실린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고 그 말씀으로부 터 새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 로다"(시 42:5). 저는 힘이 용솟음치는 것을 느꼈습 니다. '그래 힘을 내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아보 자'라고 마음을 먹고 이웃 구역장님을 따라 은혜와 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를 다니면 서 구원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고 삶의 의욕이 샘 솟기 시작했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아들을 못 낳는다고 구박만 받고 있을 것이 아니라 아들을 얻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 구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6개월 간 금요 기도회에 참석하여 기도하기로 작정했습 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 24)는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고 부르짖어 간구했습니다. 자녀가 없어서 애통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부르짖는 한나를 긍휼히 여기 시고 사무엘을 주신 하나님께서 저 역시 긍휼히 여기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93년 1월에 주님의 은혜 가운데 아들을 낳았습니다. "내 마음 이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를 인하여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을 인하여 기
뻐함이니이다"(삼상 2:1)라는 한나의 기도를 묵 상하며 주님께 감사 드리며 기뻐했습니다. 신앙 생활에 더욱 활력을 얻고 어렵고 힘들 때에도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 이다"(시편 18:1)라는 말씀을 생각하며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는 그 외에도 너무 나 많습니다. 교회에 다닌 지 얼마 안 되어서 갑 자기 심한 두통이 생겼는데 고개를 숙이지 못할 정도로 고통이 심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도 스트레스성이라고만 하지 뚜렷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고 약을 먹어도 낫지 않았습니다. 구역 식구들과 함께 작정 기도를 하며 주님의 치료의 손길을 간구했습니다. 작정 기도가 끝날 무렵, 기도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놀랍게 도 지끈지끈 아프던 머리가 씻은 듯이 개운했습 니다. 주님께서 두통을 치료해 주신 것입니다. 또한 분가할 때만 해도 보증금 30만원에 7만 원 짜리 사글세방에 살았는데 주님께서 때를 따 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넓은 장막도 마 련하게 되었습니다. 마음껏 구역 예배를 드릴 때 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또한 아이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제는 주위에 있는 사람 중에 놀라 운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주님을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불쌍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생겨서 주님 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저희 가족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고 복된 삶을 살도록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 와 찬송과 영광을 돌리며 주님 오시는 그 날까 지 복음 전파에 힘쓰며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