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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998.09.06] 아이의 심장병이 완쾌되었습니다1998-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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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아이의 심장병이 완쾌되었습니다"
98.9.6
권미경
ᅵ는 믿는 아버지와 믿지 않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영향하에 주님을 외면하고 세상 것에만 관심을 갖고 살았 습니다. 결혼한 후에는 무속 신앙에 빠진 시댁 식 구들을 따라 우상 숭배를 하며 주님과 더욱 멀어 진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96년 2월말에 만삭임에도 불구하고 물질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이사를 했습니다. 그 무렵 이웃에 사는 친정 언니 집에 들렸는데 마침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님이 전도하러 오셔서 전 하는 복음을 듣고 보니 좋은 이야기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선뜻 교회에 가겠다는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마 후 둘째 아이 를 낳았는데 출생 시에는 4.2Kg이나 되었지만 출 생 직후부터 여기저기 아픈 데가 많아서 늘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출생한 지 열흘만에 감기를 심 하게 앓았는데 숨소리가 너무 거칠어서 걱정하고
있었더니 시댁 식구들이 이사를 잘못 가서 아이에 게 무엇이 씌웠다며 부적을 갖다 붙이고 미신적인 행위들을 했습니다.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심장에 큰 구멍이 뚫려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아이의 체중이 좀더 늘 어난 후에 수술을 하자고 하며 약을 처방해 주었습 니다. 태어난 지 한 달밖에 안된 아이가 심장약과 감기약을 늘 먹다 보니 우유도 전혀 먹으려고 하지 않고 보름이 되어도 변이 나오지 않는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잘 먹이면 된다고 했지만 우유를 먹으려고 하지 않으니 어찌해 볼 도 리가 없었습니다. 근심으로 나날을 보내던 중 아이 를 낳기 전 친정언니 집에서 만났던 구역장님이 이 소식을 듣고 교구장님과 함께 저희 집에 심방을 오셨습니다. 그 분들의 권면에 따라 5월 9일에 은혜 와진리교회 주중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예배를 드리 고 결신한 후 당회장 목사님의 안수 기도를 받았습 니다. 찬송가 338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 니다"라는 가사 내용 그대로 회개하며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나아갔습니다. 그 다음 한 주간 동안 아침 금식을 하며 작정 기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웃 구 역장님들과 권사님들이 매일 저희 집에 모여 기도 를 드렸습니다. 닷새 되던 날이었습니다. 별 수단을 다 써도 먹지 않던 아이가 타 놓은 우유를 모두 먹 었습니다. 할렐루야!
구역 식구들이 저희 아이의 문제를 놓고 이처럼 눈물 뿌려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 을 받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예배마다 참석하여 당회 장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았습니다. 남편 도 함께 교회에 다니며 아이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병원에서 심장 판막에 합병증이 생겼다 며 수술 일자를 정했습니다. 수술하지 않고 깨끗이 치료받기를 기도했으나 하나님께서 의사의 손을 통 해서도 치료해 주실 수 있기에 수술을 받기로 했습 니다. 월요 기도회 때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도 록 기도하던 중에 완쾌될 것이란 믿음이 생기면서
감사의 기도가 나왔습니다.
아이가 수술실에 들어가기 30분전에 교구장님 과 구역장님이 심방 오셔서 함께 예배 드리며 이 사야 41장 10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 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는 이 말씀을 부여잡고 기 도하던 중에 수술실의 광경이 환상 중에 보였습 니다. 여러 명의 의사들이 수술을 하고 있는데 아 이는 보이지 않고 수술대 근처에 안개 같은 것이 밝게 빛나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비 록 의사들이 수술하고 있지만 그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평균 여 섯 내지 일곱 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네 시간 반 만에 수술이 끝났습니다. 중환자실에 옮겨진 아이 는 회복이 매우 빨라서 하루도 안되어 인공호흡 기를 제거하고 의식을 회복했으며 잘 먹었습니다. 일 주일만에 퇴원하라고 했으나 병원이 멀어서 통원 치료를 받기가 어려워 모든 치료를 마치고 열흘만에 퇴원했습니다.
입원하기 전에 교구장님의 권유로 무료 수술을 받기 위해 심장 재단 측에 서류를 접수시켰습니 다. 서류 심사 기간만도 4주가 걸린다고 했는데 주님께서 저희의 형편을 아시고 빠른 시일 내에 결정짓게 해주셔서 놀랍게도 퇴원 수속을 하던 날 심장 재단 측에서 수술 비용 전체를 부담하겠 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 후 병원에서 치료되지 않았던 부분까지도 계속 기도하던 중에 깨끗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저에 게 구역장 직분을 주신 것에 감사 드리며 저를 주님께 인도한 구역장님과 어려울 때 함께 기 도해 준 구역장님들처럼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 안에서 복음을 전하기에 열심을 기울이겠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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