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ᄒ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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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7
"시련을 통해 주님께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김순남
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93년도 에 결혼할 때까지도 주님을 잘 몰랐지만 시 어머니와 남편이 주님을 믿었기 때문에 목사님 의 주례와 축복을 받으며 결혼했습니다. 처음에 는 시어머니의 권면으로 교회를 다녔지만 복음 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지 않아서 억지로 다 니다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예배에 참석하 지 않다가 결국 교회를 떠났습니다.
첫딸을 낳은 후 둘째 아이 임신 3개월 때였습 니다. 목사님께서 저희 집에 심방 오신다고 했는 데 목사님과 마주하기가 싫어서 먼 곳에 사는 형님 집에 갔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교통 사고를 당한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주님을 멀리 하고 목사님의 심방을 피해 도망간 것이 잘못이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는 죽는구나 하는 생각 이 스쳤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넓으신 은혜로 저 희 식구 세 사람 모두 상처를 조금 입었을 뿐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시어머니와 주위 분들은 저 희 식구가 주님의 은혜로 살아났다고 감사했습 니다. 병원에서 남편과 딸과 함께 나란히 누워
있으면서 그 동안 하나님께 불순종했고 그것이 잘 못이라는 사실이 깨달아 졌습니다. 저는 속으로 감 사했지만 믿음이 없으니 어떻게 할 줄 몰라서 그 냥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견디기 힘든 시련을 당하게 되었습니 다. 둘째 아이를 낳았는데 조산으로 낳은 아이라 약할 뿐 아니라 시력이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절망 가운데 몸부림치며 무엇인가에 의지하고 싶 었지만 기도할 줄도 모르고 교회에도 나갈 용기가 없어 혼자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96년 12월이었 습니다. 어디선가 울리는 교회 종소리를 들으며 남 편과 저는 앞으로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기로 약 속했습니다.
그 무렵 안양에 사는 친척 어른 한 분이 기도원 에 가 보자고 권면하셔서 새벽 기차를 타고 안양 으로 왔습니다. 기차 안에서 3살 된 딸이 찬송가 502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 가운데로 걸 어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 않네 하늘의 영광 하늘의 영광 나의 맘속에 차고 도 넘쳐 할렐루야를 힘차게 불러 영원히 주를 찬 양하리"라는 찬송을 부르는데 절망 중에서도 한 줄기 소망의 빛이 제 마음에 비치는 것 같았습니 다. 안양에 도착하니 저희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인 이종사촌 형님이 찾아 와서 금요 기도회에 참석해 보자고 했습니다. 그 날 은혜와진리교회 금요 기도회에 참석한 저는 진 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마음에 기쁨 과 평안이 다가왔습니다.
그 당시 남편의 직장이 강릉이었지만 저와 아이 들은 안양으로 이사했고 남편이 주말마다 안양으 로 왔습니다.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면서 예배마 다 열심히 참석하여 은혜를 받았습니다. 당회장 목 사님의 기도가 큰 힘이 되었고 교구장님이 심방하
실 때에는 항상 대청소를 하고 기쁨과 설렘으로 기다렸습니다. 성경 말씀을 읽으면 눈물이 앞을 가리고 가슴이 아파서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성 경 말씀을 읽을 때마다 회개할 것이 쏟아져 나 왔습니다. 주님을 몰라서 지은 죄를 생각하며 며 칠 밤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주님께서 성령 세례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집에서도 시간 이 있을 때마다 아이와 함께 주님께 찬양 드리 며 기도했습니다.
4살 된 둘째 아이는 아직도 시력이 아주 나쁜 상태이지만 치료의 주님께서 생활에 불편이 없 도록 고쳐 주실 것을 믿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 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 10:13)는 말씀에 의지하여 담대하게 앞으 로 나아갑니다. 더욱이 감사한 것은 그 아이 덕 분에 제가 주님을 만나고 영생의 소망을 가지게 되었을 뿐 아니라 그 아이 역시 날마다 주님의 풍성한 은혜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나 이는 어려도 그 아이는 예배 드리기를 좋아하고 항상 찬양하자고 하고 기도하자고 해서 잠시도 제가 신앙적으로 나태해질 틈을 주지 않습니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 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평 정히 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는도다 저희가 평 온함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 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시 107:28 ~30)라는 말씀처럼 주님 안에 거하며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주 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날마다 찬양하고 기 도하며 전도하기에 힘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