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4.5
간증
"나의 평생에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99
김재철
는 불교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8살 되던 해 에 아버지의 권유로 다른 식구들과 함께 교 회에 다녔으나 11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소천하 시자 믿음이 없던 다른 식구들이 교회를 떠나게 되어 저 역시 더 이상 교회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안정된 회사에 취직하여 평탄한 생활을 했습니다. 회사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동 료들보다 진급이 잘되었고 좋은 자리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80년도 어느 날이었습니다. 회사에서 건강 진 단을 실시했는데 '폐결핵 증상'이라는 것이었 습니다. 전문의에게 다시 정밀 검진을 받아 보니 전염될 염려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의사 소견서를 받아 회사에 제출하고 계속 출근했습니다. 그런데 직장 상사와 동료들이 저를 피하는 기색이 역력 했습니다. 회사 가는 일이 괴로워서 얼마 후 회사 를 그만두고 자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손대는 사업 마다 실패했으며 건강은 점점 더 나빠졌습니다. 거의 나은 듯하다가는 재발되어 다시 치료하고 나은 듯하다가는 또 재발되곤 하여 '86년에는 의 사 선생님이 이번이 마지막으로 투여하는 약이라
는 선고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핵균은 내성이 강하여 한번 사용했던 약은 효과가 없다는 것이었 습니다. 오랜 세월 투병하는 동안 가산은 탕진되었 고 소망이라고는 그 어느 곳에서도 발견할 수 없었 습니다. 끝없는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그 무렵, 고모님이 예수님을 믿으면 영혼이 구원 받고 건강의 복과 물질의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전 도하시는데 마음의 문이 열리면서 교회에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6년 2월이었습니다. 저 희 집에 은혜와진리 소식지를 꼬박꼬박 넣어 주던 구역장님이 심방을 오셨기에 그 분의 인도로 은혜 와진리교회에 출석했습니다. 교회에 가보니 다른 사 람들 모두가 환하고 빛난 얼굴을 하고 있는데 저만 처량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통하여 제가 죄인 임을 깨닫게 되었고 나 같은 불쌍한 죄인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음이 믿어지면서 감격 하여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며 저주했던 일들을 후회하며 주님을 모르고 살았던 지난날을 회개하였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고 하신 대로 온 가족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만이 구원의 길이요 진리며 영원한 생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에 위로와 소망이 넘치게 되어 열심히 예배 드리며 간절한 마 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지냈습니다.
'88년 어느 날 주중 예배를 드릴 때였습니다. 신 유 기도 시간에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데 가슴 이 뜨거워졌습니다. 혹시 주님께서 병을 고쳐 주신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렇게도 낫지 않던 병이 이렇게 쉽게 나을까 하면서 그냥 넘어갔 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주중 예배에서도 같은 체험
을 했습니다. 주님께서 병을 고쳐 주신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진찰을 받아 보니 8년간이나 고생하던 병이 순식간에 깨끗이 치유되어 있었습 니다. 의사 선생님도 그 결과에 의아해 했습니다. 폐결핵을 앓고 있는 동안 44Kg까지 줄었던 체중 이 차츰 늘어서 60Kg이 되었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구역장의 직분을 주셔서 복음을 전하며 더욱 열심히 신앙 생활을 했고 남 선교회에서도 봉사를 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 시는도다"(시 23:12)라고 하신 대로 사업도 번창 케 하시고 소원하던 장막도 마련해 주셨으며 식 구들도 모두 건강하여 부족함이 없게 해 주셨습 니다. 심지어는 믿지 않는 이웃 사람들도 저희집 을 보고 예수 믿고 복 받은 가정이라고 말할 정 도가 되었습니다.
'98년 설날이었습니다. 처가에 가기 위해 고속 도로에서 주행하던 중에 타이어가 찢어지면서 차 가 균형을 잃고 뒤집어져 폐차를 해야만 되는 큰 사고가 났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크신 은혜 로 저희를 지켜 주셔서 온 가족이 무사했습니다. 꺼져 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시고 상한 갈대 도 꺾지 아니하시는 무한하신 사랑으로 추악한 죄인을 부르사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 주신 하나 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호흡이 다할 때까지 여호 와 하나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할렐루야 내 영 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 다"(시 146: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