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ל יור
98.3.22
간증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최귀열
는 어린 시절에 신앙 생활을 하는 어머니 아래서 성장했지만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 기 때문에 성탄절과 여름성경학교 때 몇 번 교 회에 나간 것이 전부였습니다. 청년 시절, 사회 생활을 하면서 교회에 다닐 마음이 생겼습니다. 성경과 찬송가를 준비하여 교회에 갔는데 목사 님의 설교 내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몇 번 다니다가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다가 78년도에 불신 가정에 시집갔습니 다. 남편은 제가 성경과 찬송가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더니 어머니의 반대가 심할 테니 어머 니와 갈등을 일으키지 말고 나이 들어서 함께 교회에 다니자고 했습니다. 시댁 식구들은 불 교와 무속 신앙에 젖어 있었습니다. 시댁에 가 면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우상 앞에 절을 해야 만 했는데 그것이 너무나 괴로워서 시댁에 가 는 자체가 부담스러웠습니다. 시어머니는 저의 친정 어머니가 기독교인인 것을 아시고 제가 교회에 나갈까 봐 단속을 심하게 했습니다.
결혼한 지 3년 만에 광명시에 있는 작은 아파 트를 분양 받아 살았는데 '87년에 그 아파트를 팔고 서울로 전세 집을 얻어 옮겼습니다. 그런 데 '88 서울 올림픽이 끝나자 아파트 가격이 4배 로 껑충 뛰었습니다. 아이들은 커 가는데, 갈수록 내 집 마련이 어려워졌습니다. 게다가 남편이 직 장을 옮겼는데 적응이 안되어 힘들어했고 저 역 시 특별한 병은 없는데도 허약해져서 보는 사람 마다 어디가 아프냐고 인사할 정도였습니다. 날 이 갈수록 세상 사는데 대한 자신감을 잃게 되었 고 가정을 통해 얻으려고 하던 기쁨도 사라져 갔 습니다.
그 무렵 형부의 사업 부진으로 고생을 하던 친 정 언니가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더니 주님의 일 에 열심을 내게 되었고 형부의 사업도 크게 번창 했습니다. 저는 언니의 권유로 교회에 따라갔습 니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서 은혜를 받고 교회 에 다니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 후 안양으로 이 사했는데 이웃 구역장님이 저희 집에 은혜와진리 소식지를 꼬박꼬박 넣어 주었습니다. 소식지에 나오는 설교 말씀을 읽어보니 좋아서 은혜와진리 교회에 다니려고 생각했습니다. '92년 10월 어느 날 화초를 사러 갔는데 마침 은혜와진리교회 구 역장님이 화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교회 에 가길 원한다고 했더니 저희 집이 속한 구역의 구역장님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 구역장님의 인도에 따라 교회에 다녔습니 다. 2개월 정도 교회에 다니다 보니 정말 하나님 이 살아 계실까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공연히 시댁 식구들과 말썽만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모 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만간 하나님이 살아 계신지를 확실히 알고 답을 얻은 후 교회를 다니 든지 안 다니든지 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에 귀를 기울이고 성경 말씀을 읽는데 열심을 냈습니다. 성경을 읽다 보니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다는 사실이 믿 어졌고 차츰 어떠한 분이신 가도 깨닫게 되었 습니다. 그러던 중 성령 세례를 받게 되자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되었으며 기쁨이 충만해졌 습니다.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 네'를 부를 때 감사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 니다.
그러자 불신앙의 남편 영혼이 불쌍하게 느껴 졌습니다. 교회에 함께 가기를 권했더니 몸을 못 움직여서 떠밀려 가기 전엔 안가겠다고 완 강하게 거절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구원을 위해 이웃 구역장님들과 함께 금식하며 작정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그렇게 완강하던 남편의 마음이 변화되 어 '93년 봄에는 드디어 교회에 함께 나오게 되 었으며 지금은 집사 직분까지 맡게 되었습니 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 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1,2)는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했더니 영육간에 풍성한 복을 주셨습니다. 장막도 얻게 해주셨고 사업 자금이 없는 가운데서도 적합한 동업자를 만나 게 하셔서 남편이 개인 사업을 하게 되었고 형 통케 하시는 복을 주셔서 풍요로운 생활을 영 위하게 하셨습니다. 저희 가족을 죄와 사망에 서 구원해 주시고 복된 생활을 하게 해주신 주 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복음 전파에 힘쓰며 살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