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ל יור
간증
98.3.1
"파멸 직전의 가정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59
이원순
는 주님을 모르고 자라다가 결혼한 후 시댁 식 구들을 따라 우상 숭배를 하며 살았습니다. 결 혼 후 직장 생활을 하던 어느 날 허리가 아프기 시 작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찰하니 신경성이라고 하 며 처방해 주었는데 차도가 없어서 한약을 먹어 보 기도 했지만 역시 낫지 않았습니다. 결국 직장을 그 만 두고 집에서 살림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지냈습니 다. 그러나 몸조심을 하고 좋다는 약을 먹어도 1년이 가고 2년이 지나도 허리 병은 낫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남편조차 방탕한 생활을 하며 새벽에 들어 오곤 했습니다. 남편과 싸우지 않는 날이 없었고 아 이들까지도 미워져서 날마다 구박하고 멍이 들도록 때렸습니다. 남편에게 차라리 이혼하자고 했더니 집 에 일찍 들어오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그 버릇을 고 치지 못했습니다. 살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하 루는 죽기를 각오하고 아이들과 함께 농약을 마시려 고 준비를 했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게 낫다고 하며 아이들에게 농약을 마시라고 하자 큰애가 "엄 마, 나 죽기 싫어요 살고 싶어요"라고 하면서 우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아이의 눈을 바라보니 애들이 무슨 잘못이 있느냐 하는 생각이 들어서 농약을 버 리고 말았습니다.
'86년 가을이었습니다. 사촌 동서가 교회에 다녀왔다 며 자랑을 하더니 은혜와진리 소식지를 주며 읽어보라. 고 했습니다. 한 구석에 던져두었는데 며칠 후 눈에 띄 기에 간증문을 읽었습니다. 우리 같은 가정이 변화되었 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설마 교회에 간다고 이렇게 될 까?" 하는 의심이 생겼지만 그래도 교회에 가면 나아지 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기면서 교회에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머리가 아파 오는데 어찌 나 고통스럽던지 이러다 죽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남편에게 교회에 가겠다고 말하자 남 편이 교회에 왜 가느냐고 했습니다. 교회에 가면 허리 병이 나을 것 같다고 하자 남편은 가고 싶으면 가지만 자기에게는 권유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촌 동서를 따라서 구역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구 역 예배를 드리는데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 신"과 455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라는 찬양이 마음 에 와 닿았습니다. 구역 예배를 몇 번 드리자 사촌 동 서는 교회에도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교회에 가서 예 배를 드리는데 통성기도하는 소리가 어찌나 이상하던 지 귀를 막아 버리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구역 예 배는 다니더라도 교회는 다시 오지 말아야지 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나오는 길에 보니 많은 사람이 교회에 서 나오는데 그들의 얼굴에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래 뭔가 있긴 있어.'라는 생각이 들었고 교회에 열심히 다 녀 보기로 했습니다. 주일 예배는 물론이고 주중에도 예배마다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그 후 3주가 지난 주일 날이었는데 하나님께서 놀라 운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기도 시간에 당회장 목 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온 몸에 주먹 같은 것이 돌아 다녀서 고통스러워 제대로 걷기 힘든 사람이 있는데 지금 이 시간에 하나님께서 치료하십니다."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촌 동서가 허리 병
이 나을 거라며 저보고 일어나서 "아멘" 하라고 했습 니다. 창피해서 일어나지 않았더니 동서가 대신 일어 나 "아멘" 하였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항상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몸이 홀가분해지고 통증이 사라졌습니 다.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지 새로운 세상으로 옮겨온 것 같았습니다.
그 후 저는 남편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제 시간에 퇴근하게 해 주시고, 술과 담배를 끊게 해 달라고 다 리를 붙잡고서 날마다 기도했습니다. '87년 봄이 올 무렵이었는데 술에 취한 채 잠이 들었던 남편이 갑 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이상하다며 머리를 세 번 흔 들었습니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남편이 대답하 기를 "너는 술을 먹으면 머리가 돌 것이다. 돌 것이 다."라는 음성이 들려서 잠이 깼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튿날 저녁에도 남편은 이상한 꿈을 꿨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 3명이 술을 먹으라고 권유하는데 나 는 술을 끊었으니 안 먹겠다고 말하며 도망가자 큰 술병을 들고 와서 자꾸 먹으라고 해서 남편이 나는 술을 끊었는데 왜 이러느냐며 술병을 빼앗아서 그 자리에서 깨뜨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꿈을 꾼 후부 터는 남편이 술과 담배를 끊게 되었고 집에 일찍 들 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그 다음 주일부터 교회에도 함께 나가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교회에 다 닌 지 얼마 되지 않아 주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었고 그 후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남편은 안수 집사로 남선교회에서 봉사하고 저는 여선교회에서 봉사하며 자녀들은 고등부 경배 와 찬양 팀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파멸의 길을 가고 있던 저희 가정을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는 복된 가정으로 변화시켜 주신 주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존귀와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