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데이터 복원

제목[1998.01.11]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셨습니다1998-01-11 00:00
작성자



בלוך
98.1.11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셨습니다.'
99
이근숙
는 우상 숭배하는 가정에서 자라서 결혼한 후에 도 교회에 대해 별 관심 없이 지냈습니다. 그러 던 중 '87년에 위장병으로 고생을 심하게 하면서 우 울증까지 생겨서 말할 수 없이 괴로운 생활을 했습니 다. 진찰 받은 결과 위가 늘어난데다가 영양 실조까 지 겹쳤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보증금 이십만 원에 사글세 팔만 원씩 내고 사는 형편이었지만 금방 나으 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용하다는 한의원에서 이십팔 만 원이라는 거금이 드는 약을 지어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차도는커녕 구토만 나고 기운이 더 없었습니 다.
하루는 이웃 집사님이 저희 집에 오더니 이 집은 왠 한약 냄새가 늘 나느냐며 젊은 새댁이 어디가 아 프기에 약을 그렇게 오래 먹느냐고 하였습니다. 그러 면서 "예수님을 믿으면 약을 먹지 않아도 나을텐데.." 하시며 몹시 안됐다는 표정을 짓고 기도해 주었습니 다. 그 후 일주일에 한 번씩 전도지를 가지고 찾아와 서 윗목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고 갔습니다. 그러한
모습에서 인간적인 감동이 왔습니다. 반기지도 않고 대 접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저렇게 변함없이 찾아와서 기도해 주실까 라고 생각하며 한편 고마운 마 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딱 한 번만 교회에 가 보자고 권면을 했습니다. 성의를 생각하면 한 번은 가 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은데 썩 내키지 않았습니다. '용하다는 한약도 효과가 없는데 예수를 믿는다고 병이 낫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거절하면 그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따라 나섰습니다. 그 당시 위가 너무나 좋지 않 은 상태라서 차멀미를 심하게 할까 봐서 걱정했지만 기 도하고 가면 걱정할 것 없다는 그 분의 말씀대로 오며 가며 한 시간 거리인데도 차멀미를 하지 않았습니다. 처 음 예배를 드리며 놀란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표정이 밝고 환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건강해 보였 고, 기쁨에 넘쳐 보였습니다. '이곳에 뭐가 있기에 이 많 은 인파가 몰려왔을까? 뭔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일이 기다려졌습니다. 이웃 집사 님이 가자고 하기 전에 제가 먼저 찾아가서 교회에 또 가겠다고 하자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그 날 진실된 마음 으로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그 이후 모든 것에 자신이 넘쳤고 무엇보다도 찬양이 입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첫 날 부른 찬송가 458장을 틈만 나면 흥얼흥얼 불렀고, 종종 무릎 꿇고 서투른 기 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루는 한약 냄새가 역겹고, 안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비싼 한약 보따 리를 몽땅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하나도 아깝지 않고 오히려 기쁨과 평강이 다가왔습니다. 약을 먹지 않는데 도 어지럼증이 없어지고, 토하던 것도 점점 횟수가 줄더 니 증세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예수 믿기 전의 생활을 돌이켜 보니 잘못된 게 너 무나 많았습니다. 남편을 미워했고 이웃의 소중함을 몰랐으며 삶에 대한 애정이 없는 생활이었습니다. 믿 음으로 남편을 바라보니 미쳐 알지 못하던 장점들이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남편도 제가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변한 것에 대하여 기뻐하고 다시 얻은 아내 라고 자랑하며 신앙 생활에 대하여 호기심을 보였습 니다. 그 얼마 후 함께 교회에 나가서 예수님을 영접 했습니다. 저희 부부 모두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는 집안 분위기가 완전히 변해서 화목하고 화기애애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물질적으로 부유하지 않았는데 도 저희 집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우리가 제일 부자 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 이 모든 것을 이루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그 뿐 아니라 오랫동안 기도해 온 사업장도 저희 가 가장 원하던 장소에 허락하시고, 장막에 대해서도 안정된 가운데 주의 일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두고 달마다 기도 카드에 적어서 제출하고 매일 기도하자 기도한 대로 40평 이층 집에 방이 아홉 개나 되는 넓 은 집을 허락하셨습니다. 믿음의 식구들은 물론이고 불신자들까지도 이런 일은 하나님께서 도우시지 않 고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12)라는 말씀처럼 주님께서 저의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푸른 초장 쉴 만한 물가 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맡은 직분에 충성하고, 더욱 열심히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