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얻게 됩니다. 그런즉 우리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 도를 보내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곧 예수 그 리스도의 아버지께 영원토록 감사와 찬송을 돌려 96.1.28
간증
저
"저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최선옥
는 유교 사상이 뿌리 깊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결혼하여 4년이 지날 때까지 예수님을 모르 고 살았습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 데, 남편이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을 장만 하려고 모아두었던 돈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경험이 없었던 탓에 남편의 사업은 채 1년 반도 못 넘기고 망하고 말았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저희 부부는 날마다 다투었습니다.
그 즈음, 저는 이웃에 사는 분을 통하여 전도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애들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서라도 예수님을 믿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교 회에 나갔습니다. 정말 주님은 제가 외로울 때 힘이 되시고 큰 위로가 되어 주셨기에 저는 주님의 사 랑에 감사하며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자 하 나님께서는 작은 장막도 허락해 주셨고, 제게 구 역장의 직분도 맡겨 주셨습니다. 저는 구역장 직 분을 받고 1년 동안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89년이었나 봅니다. 그 당시 남편은 운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만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 되고 말았습니다. 마침 안양에서 제조업을 하던 친정 오빠가 오셔서 일거리를 줄테니 자기네 기 계를 사서 일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안양에 저희 가족이 살 조그마한 월세방을 얻고는, 집을
니다. 그러기에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 하여 감탄하기를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전세 놓고 빚까지 얻어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전혀 모르는 일이었지만 잠도 안자면서 열심히 일하였
옵니다. 하지만 납품한 물건 가운데 반 이상이 불
량품으로 반품되었고, 잘 만든 물건도 다 납품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열심히
일하였지만 현실은 정반대였고 나날이 빚만 늘어 갔습니다. 남편은 사업이 잘되지 않는 것을 다 친정 오빠와 저의 탓으로 돌리며 원망하였습니다. 그런 데다가 오빠가 기계를 살 때 보증을 선 것이 잘못 되어 저의 집이 가압류 당하였습니다. 저는 남편 에게 한마디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때부터 저는 오후만 되면 머리를 들 수조차 없을 정도로 심한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더구나 사업을 시작한 후로는 구역장 직분은 물론이요 교회에 나가는 것조차도 등한히 하고 있었으니 제 모습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92년 10월이었습니다. 저의 큰 딸이 자 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뇌를 다쳤습니다. 뇌출혈이 라는 진단 결과를 듣고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 때에 저는 비로소 하나님께 그 동안의 잘못을 회개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수술은 밤 12시경에 시작되었는데, 그 때까지도 딸은 출혈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수술실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딸만 살려주시면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겠다고 계 속 기도하였습니다. 새벽 2시경에 수술은 성공적 으로 끝났고, 12시간 만에 딸아이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 라고 입을 모아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
므로 성도들은 어린아이가 사
동일한 심정으로 '아바 아버지' 이신 하나님을 대 해야 할 것이다.
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만약 12시 전에 수술했더 라면 전혀 의료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할 형편이었 는데, 12시 10분에 수술에 들어갔기 때문에 의료 보험 혜택을 받게 되었으며, 또 14일 이상 걸려야 퇴원할 수 있다던 딸이 열흘 만에 다치기 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과 약속한 대로 열심히 교회에 출 석하였고, 구역장의 직분도 받아 열심히 봉사하였 습니다. 다시금 듣는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통하여 저는 새로운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러나 공장의 형편은 풀릴 줄 몰랐습니다. 남편은 공장이 망하는 것이 모두 저의 탓이라며 핍박하 였습니다. 저는 남편이 핍박하면 할수록 주님만 바라보며 말씀대로 살려고 하였고, 그와 동시에 남편의 구원과 사업을 위하여 오전 금식기도를 작정하고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과연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압류되었던 집도 풀리고, 오빠와 같이 하던 사업장에서 독립하여 새로운 공장으로 이사 하게 되었습니다. 또 새로운 일거리도 계속 들어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교회 다니는 것을 핍박하던 남편이 어느 날 저에게 그 동안의 일을 사과하면서 앞으로는 마음껏 교회에 나가라고 하 였습니다. 그리고 장막을 놓고 기도하자 지금보다 훨씬 나은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의 남은 소원은 남편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 녀가 되는 것입니다. 이 기도 제목을 놓고 저는 쉬지 않고 기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직분에 충성하며 주님 오시는 그 날 까지 복음을 전하며 살겠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