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4남
94.12.11
"고난중에 주님의 위로로 승리하였습니다"
이정희
1녀중 둘째로 태어나 인생문제에 고민과 호기심이 무척 많은 아이로 자란 저는 하 는 일마다 실패하여 실의에 빠져 술드시는 아버 지와 땀흘린 댓가로 살아야 한다는 어머니와의 잦은 대립, 부모님의 병과 마을에 무당만 점점 늘 어가는 것, 죽음에 관한 문제 등으로 인생은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을 수없이 던 지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 철학책, 무신론적인 책을 분별없이 많이 읽었으며 아무런 해답을 얻지 못한채 계속 고민을 안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성장하여 안양 으로 이사를 오면서 오빠 친구로부터 복음을 듣게 되었으며 어릴때 주일학교에 다녔던 기억을 되새 기며 인생의 행복과 쉼은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 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음을 알고 예 배에 열심히 참석했으며 가족들의 구원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럴 즈음에 어머 님이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저희 가족들 모두가 안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어머니의 병간호 와 경제적인 궁핍으로 생활의 어려움은 극심하였
습니다.
그런 중에 친구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 혼을 하였는데 결혼후에도 삶의 시련은 여전하였 으며 오히려 남편의 잦은 외박과 구타, 세상 향락에 취함으로 인해 삶의 고통은 더 가중되었습니다. 그런가운데 어머님이 세번째 쓰러지셔서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으며 이로인해 저의 형제들과 아버지 까지 인생의 허무함을 절실히 깨닫고는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결혼후 극심한 생활의 어려움 을 겪으면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저는 88년도부터 은혜와진리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큰 믿음으로 자라게 되었습니다. 주일예배와 수요 예배에 출석하면서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은 저는 통곡하며 그동안 주 님을 깊이 의지하지 못했던 생활을 회개하였고 모든 예배에 열심으로 참석하여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는 중에 성령세례의 체험도 하게 되어 확 신있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남편을 미워하고 원망하며 이혼하려고만 했지 남 편의 구원과 변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지 않았 음을 회개하며 남편의 영혼과 생활의 변화를 위해 간절한 눈물의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남편 이 구역장가방을 옆에 두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모습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하나님을 잘 섬 기는 남편이 되게 해 주시도록 간구하였습니다. 저 역시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것이 가장 복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임을 알고 구역장으로 복 음전도에 힘쓰며 주일학교 교사와 성가대원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그런 중에 도 남편의 사업실패로 인해 극심한 생활고는 계속 되었고 남편의 방탕한 생활과 구타등으로 인한 고통도 여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성령충만한 생활
을 하고부터는 괴롭고 답답할때마다 주님을 간절 히 의지하였으며 그때마다 주님은 저에게 큰 위 로와 소망과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한번은 장대 비가 쏟아지는 길거리에서 남편을 붙잡고 긴 시 간동안 울면서 마음을 돌이키도록 애원도 해 보 았지만 잠시 마음을 잡은듯한 남편은 곧 예전의 생활모습으로 돌아갔으며 다시는 남편을 믿고 살 수 있을 것같지 않아 낙심중에 기도하는 저에게 주님께서는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느냐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한다"는 음성으로 위로 해 주셨습니다. 그후로 저는 시편 42편 5절의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 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 다”는 말씀을 붙잡고 저의 큰 도움과 힘이 되시는 주님을 더욱 간절히 의지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위해 기도한 지 6 년만에 남편이 회개하고 예수믿게 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남편의 생활모습도 변화시켜 주시고 구역 장으로서와 남선교회 회원으로 교회봉사에 힘쓰는 훌륭한 신앙인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 님께서는 그동안 두 아들도 주셨고 형제들을 위한 기도도 들어 주셔서 형제들의 앞길이 다 형통하게 해 주셨습니다. 친정 어머님이 뇌출혈로 쓰러진후 결국 세상을 떠나셨지만 어머님의 병으로 형제들 이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을 생각할 때에 이 또한 하나님의 섭리임을 믿고 위로를 받습니다. 이제 저는 고난중에 위로와 소망을 주셔서 인내할 수 있게 해 주시고 믿음의 기도로 승리의 삶을 살게 해 주신 주님을 더욱 깊이 의지하며 주님앞에 서는 그날까지 오직 믿음으로 살고자 합니다. 모든 영 광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