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4.9.11
"눈물의 기도로 고난을 이기는 힘과 믿음을 얻었습니다"
김 경 배
혼전에 가졌던 행복한 가정생활에 대한 꿈과 기대는 결혼과 동시에 맞게된 시련으로 무산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당시에 시댁은 시아버님 이 사업을 하다 실패하여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남편은 보증을 잘못 서서 많은 빚을 지고 오랫동안 갚아나가고 있었으며 이로인해 남 편은 매일같이 술에 잔뜩 취해서 집에 들어 왔습 니다. 거기에다가 장남, 장손의 집안이 되어 찾아 오는 손님도 많고 치루어야할 큰 일도 많아 경제 적으로 힘겨운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런 중에 신앙생활하는 시부모님을 따라 교회에도 다녔지만 믿음을 갖지 못한 형식적인 신앙생활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첫 아이를 낳은후에 분가하여 성남에서 얼마간 살다가 남편의 직장을 따라 의왕시로 이 사와서 공장건물안에서 생활하며 저는 물도 나오 지 않고 하수도도 없는 그 곳에서 직원들의 밥을
해 주어야만 했는데 그 일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남편의 술과 도박의 습관과 가정에 무관심한 삶의 태도는 여전하여 저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남편과 싸우며 이런 식으로 살 수 없다는 생각에 헤어지 려는 마음까지 먹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웃의 구역장님의 인도를 받아 은혜와진리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으며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 큰 은혜를 받아 믿음이 많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든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였으며 저의 모 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며 기도하기를 힘썼습니 다. 그러던 어느 금요기도회시간에는 간절히 기도 하는 중에 성령충만한 은혜의 체험도 하게 되어 주안에서의 큰 기쁨과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저에게 남편은 무서울 정도로 신앙생활을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술에 잔뜩 취해 들어와서 는 집안 살림을 다 부수며 교회에 다니지 말라고 했으며 이혼할 것을 요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 러나 하나님을 떠나서는 단 하루도 살기가 힘들 었던 저는 남편이 핍박하면 할 수록 더욱더 믿음 으로 살고자 힘썼으며 주님의 도움을 구하며 눈 물로 기도하였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 로마서 1장 17절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과 이사야 43장 1절의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 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 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는 말씀으로 위로와 소망을 주셨습니다. 남편의 핍박은 날이 갈 수록 더 거세어졌으며 급기야는 공장의 직원들까지도 핍박에 가세하였 습니다. 당시에 저희들은 친정 작은아버지와 함께 일을 하고 있었는데 불교를 믿는 작은 아버지는 공장일이 잘 안되기라도 하면 제가 예수를 믿어서
그렇다며 신앙을 버릴 것을 요구하였으며 그러다 보니 공장직원들까지도 저를 미워하고 조롱하기 까지 하였습니다. 공장안에서 함께 생활하다보니 기도생활과 찬양생활이 용이하지 않았습니다. 어 쩌다가 기도하거나 말씀을 읽는 중에 남편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핍박을 받았기 때문에 남편이 술에 취해 잠자는 틈을 이용해서 새벽까지 기도 하고 찬양하기 일쑤였으며 그럴때마다 성령의 충 만을 체험하곤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변화된 남편의 모습을 바라보며 남편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으며 안정된 거처를 주셔서 자유스럽게 예배도 드릴 수 있는 환경을 주시도록 간구하였습니다. 이렇게 눈물로 간절한 기도를 드린지 7년만에 하나님께서는 저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웬지 입에서 하나님이란 말과 찬송이 나온다며 자신도 교회에 다니겠다고 하여 작년 12월 둘째 주일부터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남편은 도박의 습관 도 버리고 그동안 자신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위로하기까지 할 정도로 변화가 되어 저희 가정은 주 안에서 화목하고 복된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 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정된 넓은 거처를 구하는 기도에도 응답해 주셔서 33평아파트를 분양받게 해 주셨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필요 한 분양금을 마련하게 되어 금년에 입주하게 되 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구역장 으로서 열심히 주의 일에 힘쓰며 집안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집안 식구들을 전도하기에 힘써서 믿지 않는 집안식구들이 한 분 한 분씩 주님을 영 접하는 열매를 맺기도 했습니다. 이제 저는 고난을 통해서 믿음을 굳게 하시며 인내와 눈물의 기도를 들으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더욱 열심히 섬기며 힘써 복음을 전하며 살고자 합니다. 살아계신 하 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