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4.9.4
“치료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신영훈
린시절에는 교회를 잘 다녔지만 성장하면서 20년이 넘도록 주님을 멀리하고 살았습니다. 결혼해서 집을 장만하고 남편이 진급만 하면 행 복해 질 줄로 알았는데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졌 음에도 까닭없이 밀려오는 공허와 외로움을 막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급기야 우울증까지 얻게된 저는 어릴때 믿었던 하나님을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90년도 가을부터 은혜와진리교회에 출 "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결심하고 교회에 다녔지만 남편이 신앙생활을 극심히 핍박하여 계속 불안정 한 마음으로 생활하였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하나 님께서는 남편의 질병을 통하여 기도를 들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해 주셨습니 다.
어느날 건강한 몸으로 출근했던 남편이 고열을 동반한 원인모를 병으로 조퇴를 하고 집에 왔습 니다. 약을 지어다 먹었지만 회복이 되지 않았으며, 밖이 어두워지면서는 이러다가 남편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과 절망까지 엄습했습니 다. 마음이 다급해진 저는 식은 땀을 비오듯 흘리며 잠을 자고 있는 남편을 붙잡고 기도하기 시작했 습니다. 성경을 불에 태울려고까지 하며 심하게 핍박했던 남편인지라 소리를 내진 못하고 마음속. 으로만 치료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남편은 언제 아팠
느냐는듯이 깨끗이 나아서 건강한 몸으로 일어나 자신도 신기하게 여겨진듯 누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었느냐고 물으며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에 제가 똑같은 증상으로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몸의 고통뿐만아니라 정신적인 억압으로 인한 괴로움까지 다가왔습니 다. 방의 장롱쪽에서 고양이눈같기도한 매서운 눈 들이 저를 바라보는 것 같아 무서움에 눈을 뜰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도 저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찾으 며 간절히 기도하였으며 기도를 시작한지 한 두 시간가량이 지난후에 방문으로 빛이 들어오는 느 낌과 함께 마음에 평안이 임하였습니다. 뿐만아니 라 몸의 고통도 완전히 물러갔으며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는 생각에 기쁨과 감사도 넘쳤습니다. 그날 밤의 그 무서웠던 시간에 하나 나님의 함께 하심을 체험한 저는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굳게 확신하고 모든 예배에 열심으로 참 석하며 구역장의 직분까지 맡아 주의 일에도 힘을 썼습니다. 남편 역시 그 날의 경험을 통해 그동안 핍박하던 태도를 버리고 이제는 교회까지 차를 태워다 주기까지 하는 저의 신앙생활의 협력자로 변화가 되었습니다. 저는 삶의 고난을 유익 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으며 이러한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에 게도 건강의 복을 주셨습니다. 교회에 다니기 전 에는 두 아이가 한 달에 보름을 감기와 설사등으로 병원신세를 져야만 했는데 제가 믿음을 갖고 아 이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양육한 후로는 항상 건 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후 저는 다시 한번 치료의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였으며 고난을 통해 변함없이 하나님을 섬 기는 믿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구역장의 일을 하 던중 구역식구로인해 시험에 들게 된 저는 딴 곳 으로 이사를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내어 놓
았습니다. 그런데 일년이 지나도록 집이 매매가 되지않아 주의 일도 제대로 못하며 지내게 되었 으며,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기 시 작했습니다. 원래 아이들의 잦은 병원출입으로 병 원가는 것을 싫어했던 저는 병원에 가지않고 곧 낫겠거니 하며 참고 견뎠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 수록 병세는 더 심하여 져서 한번 누우면 돌아 누울 수가 없었고 얼굴엔 붉은 반점이 뒤덮였으며 피 곤이 밀려와서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주위에서는 억지로 병원에 끌고 가겠 다고까지 했지만 저는 두려운 마음에 병원가는 것을 하루하루 미루며 또 다시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치 않은 모든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였습니다. 힘들었지만 교구에서의 7일 간의 작정기도회에도 참석해서 기도했고 밤이면 당회장 목사님의 '신유와 축복의 전화' 설교와 기 도를 몇 번씩이나 반복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에 문득 죽음의 공포가 엄습 했습니다. 그때 잠을 자고 있는 두 아이를 바라보 았을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살아야만 한다는 생 명에 대한 강한 애착도 생겨나 저는 절실한 심정 으로 저를 살려 주시도록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 다. 그렇게 기도하고 새벽 한 시경에야 잠이 들었 는데 새벽 네시 반경에 몸에 이상이 있어 일어나 보니 주먹만한 핏덩이가 나왔으며 저는 치유를 확신하고 큰 기쁨가운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 니다. 병원에 가서 몸에 아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저는 그때부터 다시금 건강한 몸으로 활기차게 생활하였으며 맡겨진 구역장의 직분을 소홀히 여 겼던 생활을 회개하고 사랑과 인내로 주의 일에 힘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저는 남편의 구원을 위한 저의 간절한 기도도 머지 않아 이루어 주실 것을 믿으며 항상 감사함으로 주님을 섬기며 살 아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