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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983.04.10] 넌 날 위해 무엇 주었느냐?1983-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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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부족함을 느끼지 않고 살았읍니다. 그런 메친정 오빠가 사업에 실패해 돈이 급 하게 되자 어쩔 수 없이 오빠를 도와 주 게 되었읍니다. 제가 돈이 있어서 도와 줄 수 있었다면 문제가 될 것이 하나도 없었지만 저도 돈이 없어서 결국은 남의 돈을 빚 내어야만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 밖에 없는 오빠이고 보니 못 도와 주겠다고 거절도 못하고 또 그냥 있자니 안타까운 마음에 잘 아는 몇 분에게 싼 이자로 돈을 얻어서 도와 주었읍니다. 그 러나 어떻게라도 일어나기를 바랐던 오 빠의 사업은 1년도 못가서 어음부도라는 기가 막힌 현실로 눈 앞에 닥쳤읍니다. 오빠의 사업체는 말할 것도 없이 오빠의 집도 날라가고 가재도구도 다 빚장이에 게 넘어가고 말았읍니다. 이렇게 되고 보니 제가 얻어준 돈은 어디에서 받아 내 겠읍니까? 오히려 오빠를 더 도와 주어 야 할 형편이었읍니다.
저는 눈 앞이 캄캄했읍니다. 매달 이 자는 어김없이 물어야 하고 제 형편으로 는 그 이자 때문에 또빚을 내어야 할 형 편이었으니 원금을 갚는다는 것은 꿈같 은 일이었읍니다. 밤에 잠도 안오고 한 숨만 나왔읍니다. 죽고 싶은 생각도 났 읍니다. 그러다 보니 부정적 생각에 사 로 잡혀서 오빠원망, 부모원망, 괜스레 잘 벌어다 주지 못한다고 남편원망까 지 들었읍니다.
그러다가 “이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는 생각에 새벽기도 백일을 작정하고 남편과 함께 새벽마다 성전에 올라가 열심히 하나님께 매달렸읍니다. 점점 원망과 불평이 사라지고 마음 속에 평화가 찾아 들었읍니다. 기도하는 사람 은 문제가 있건 없건 해결 되었건 안되 었건 간에 하나님께서 주신 평안이 자리 잡아 담대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놀 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읍니다. 그러면서 나의 문제 이전에 내가 하나님께 불충 실하고 게을렀던 일들이 회개가 되기 시 작했읍니다. 구역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 철야예배도 드리지 못한 것 등 회개 가 먼저 나왔읍니다. 그리고 나자 환난 을 통해 새벽에 깨워 기도하게 하시고 자신을 바로 세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가 나왔읍니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방언으로 기도가 나왔읍니다. 한참을 방언으로 기도 하는 데 마음 속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읍니 다. “내 너를 위하여 몸버려 피흘려 모 든 것을 주었건만 넌 날 위해 무엇 주었 느냐?" 그 순간 저는 몸이 떨려 어쩔 줄 을 몰랐읍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주님 을 위하여 한 것이 하나도 없었읍니다. 그래서 고백하며 일하기를 결심하자 성 가대에서 찬양을 해야겠다는 소원이 불 일 듯 일어나 성가대 봉사를 결심 했읍 니다.
그런데 마음 속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 읍니다. “야, 너 같은게 무슨 찬양을 해 예쁘고 젊은 아가씨도 많다. 네가 안해 도 할 사람이 많으니 그만 둬라”마귀는 나의 약점을 찌르며 계속해서 속삭였읍 니다. 그런데 그날 밤 주님이 저의 양쪽 손에 금 면류관과 금 촛대를 주시면서 "내가 너에게 주는 것이니 빼앗기지 않 도록 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네 믿음 을 굳게 하라”고 하시는 것이었읍니다. 그래서 저는 그 다음날 즉시 호산나성 가대에 들어가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읍 니다.
몇주가 지난 수요예배 시간이었읍니다. 말씀 강해가 끝나고 신유의 시간에조 용목 목사님께서 “여러분 중에 귀가 몹 시 가렵고 진물이 자꾸만 나는데 주님이 치료해 주십니다.”하고 치료를 선포 하 셨읍니다. 저는 "할렐루야”로 그 말씀을 받아들였읍니다. 그 즉시로 저는 그 동 안 고통을 당해오던 귓병을 깨끗이 치료 받았읍니다. 귀가 가려워서 귀를 후빈 것이 잘못 건드려져서 진물이 나고 피도 나와서 심하게 아플 때는 머리까지 아프 고 잠도 잘 못잘 때가 있었읍니다. 그런 데 우리 주님이 치료해 주신 것입니다. 저는 이 일을 통해 더욱 자신있게 성가대 에서 찬양을 부르게 되었고 부채의 문제 도 더 이상 염려하거나 걱정하지 않게 되 었읍니다. 성실히 일하고 하나님 잘 섬 기면 확실히 주님이 해결하실 일인 것입 니다. 그리고 봉사를 망서리는 저에게 다음의 말씀도 주셨읍니다. “내가 참으 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 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사도행전 10: 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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