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1.16
간
증
저
아들을 바로 서서 걷게 해 주셨습니다.
4~7교구 이복님
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는 가끔 다녔지만 믿 음은 없이 그저 재미삼아 다녔을 정도이고 학창시절엔 미션스쿨을 다니면서 가끔씩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열심 으로 신앙생활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할 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친구의 도움을 받아 한때 열심으로 청년예배에 참석하며 성가대 ᅦ서 봉사하기도 했지만 진실되고 뜨거운 신앙을 ᅡ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던중 91년 11월에 결혼을 하였으며 결혼 후 엔 교회를 멀리 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들을 출산 했는데 태어난 아이를 보니 두다리가 안쪽으로 굽어진 상태에서 발뒷굽이 없었습니다. 믿어지지 않는 현실 앞에 저는 산고도 잊은채 하염없이 눈 물을 흘렸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불행을 주셨는지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남편은 태어난 지 2시간도 채 안된 핏덩이를 안 고 큰 병원을 찾아갔으며 병원에서는 기부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그 조그만 아 이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치료하면서 기부스를 하며 3개월을 지났는데 별 효과가 없다며 수술이 라도 해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의사 선생님께 아이의 다리를 고칠 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을 써 서라도 고쳐달라며 모든 것을 맡기고 수술을 위한 검사를 하고 날짜까지 잡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열감기로 심하게 고통을 당함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웃의 수석구역장님이 오셔서 은혜와진리 소식지를 전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것을 권 면하였습니다. 당시에 저는 누가 복음지를 전하면 문도 열어 주지 않을 정도로 믿음을 잃어버린 상 태였는데 아이로 인해 절박한 심정이 되고보니 하나님을 간절히 의지 하고픈 마음이 다시금 일 어났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본교회를 다니기 시 작했으며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큰 은혜를 받아 치료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열심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위의 성도님들께서도 저의 아들을 위해 간절 히 기도해 주었으며 당회장 목사님의 기도도 받 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아이로 인한 불안감은 사 라지고 치료의 소망과 믿음이 싹트기 시작했습니 다. 아들이 돐이 지나 14개월이 지나도록 걷지를 못하자 다시금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그럴 때에 저는 더욱 적극적으로 예배출석에 힘쓰며 구역장 의 직분도 맡아 열심으로 복음지를 전하며 주의 일에 힘썼습니다.
그러자 15개월에 들어서면서 한 발씩 걷기 시작 하더니 18개월이 지난 지금은 거의 치료가 되어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수 술을 받는다 해도 성공의 보장이 없고 또한 한 번 수술로 끝나는게 아니라 자라면서 여러 번의 수 술을 받아야만 하는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던 아 들을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셔서 수술을 받을 필 요가 없이 바로 서서 걸을 수 있게 해 주신 것이 었습니다.
이제 저는 아들의 고통을 통해 저를 단련하셔서 성령충만한 뜨거운 신앙을 갖게 해 주심을 감사 드리며 더욱 열심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고자 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 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라기 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