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안 경과보고를 통해 『신학의 자유화 물결을 차단하고 온전
한 복음전파사역 감당을 위해 세계기독교보수교회 협의회와 연대하게 되었
간·증
저
93.12.26
고난중에
함께 하신 하나님
2-4교구 김차식
는 '89년 12월에 직장동료 4명과 함께 경북 봉화의 직장동료 부친상에 조문차 그레이스 소 형 승합차를 타고 내려가던중 마주오던 15톤 덤프트 럭과 정면 충돌하는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하였습니다. 휴지조각처럼 구겨진 차체에서 간신히 구조받은 저 는 앰블런스에 실려 원주기독병원으로 옮겨지게 되었 습니다. 앰블런스에서 눈이 보이지 않고 전신의 통증 과 함께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님께서 당신 을 살리셨어요"라는 간호사의 음성을 듣고 "주님 감 사합니다"는 기도를 한후 저는 의식을 포함해서 14가 지의 진단을 받게 되어 불구를 면할 수 없을 만큼 심 하게 다쳤습니다.
특히 눈과 얼굴부위를 심하게 다쳐 동료들이 저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당시 저는 남부 순복음교회를 2년정도 다니던 때였는데 하나님이 함 께 하신다는 확신이 없는 신앙생활을 했었습니다. 그 런데 이 사고로 인한 고통가운데 하나님을 간절히 찾 았으며 저의 마음속에는 이 시련중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과 함께 참 평안과 위로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내 뜻대로만 살아왔던 지난날의 삶을 철저히 회개하며 치료의 주님께 간절히 도움을 구하 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의 몸은 눈에서는 출혈이 계 속되고 입안 가득히 치아가 씹혔으며 윗턱은 파열되 어 덜렁덜렁했습니다. 또한 팔목도 부러지고 무릎 역 시 분쇄골절되어 제 의지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런 상태였지만 살아계신 주님이 함께하 신다는 확신을 가짐으로 주님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것 같은 감격이 있었으며 몸의 고통도 힘들지 않게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얼마후 이곳 중앙병원으로 옮겨지게 되었으며 교회 에서 여러분들이 오셔서 말씀을 주시고 기도해 주시 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치료의 소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말라기 4장 2절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 이 뛰리라"는 말씀으로 치료에 관한 큰 믿음을 얻었 으며 저는 급속한 치료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구강외과 수술후 턱과 치아를 위해 2개월간 보철 로 턱을 교정했고 팔, 다리에 기부를 했습니다. 그 러던 어느날 아침, 아내가 밝은 모습으로 꿈에 기부 스를 풀고 보행연습을 하는 저의 모습을 보았다고 말 하며 하나님께서 빨리 치료해 주실 것이라고 기뻐하 였습니다. 그런후 담당의사가 바뀌면서 다시금 엑스 레이 촬영을 해 보더니 골유합이 잘 되었으니 풀어도 되겠다며 3개월후에 풀어야 한다던 기부스를 2개월 만에 풀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한 대로 치료를 급속하게 해 주심을 감사드렸습니다. 입 원기간 동안 저는 매주일과 수요일예배 테이프를 구 해서 듣고 기도와 찬송, 말씀읽기에 힘썼습니다. 입원
4개월후 퇴원하여 통원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왼쪽 무 릎은 인대파열로 보조기를 착용하고 살아야만 했습 다. 그러나 저는 죽을 목숨 살려 주시고 고난을 통해 서 깊은 믿음을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더욱 믿음으로 살기를 힘썼습니다. 저는 퇴원후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열망으로 평 신도 성경학교, 성경대학을 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기를 힘썼으며 예배생활에도 더욱 열심을 내었습 니다.
그후 후유증으로 인해 서울 민사지법에 소송을 냈 습니다. 변호사 선임과장, 재판심리과정, 소송서류준 비과정, 신체감정과정등 너무도 힘들고 어려운 과정 의 연속이었지만 힘들때마다 주님을 간절히 의지했습 "니다. 한때는 중요한 서류를 분실하여 재판이 진행될 수 없는 큰 어려움에 직면하여 너무 괴로운 나머지 살 고싶은 생각까지 없어진 곤고한 상태에 처한 적이 있 었습니다. 이때 저는 수요예배에 참석하여 당회장 목 사님께서 증거한 말씀중 이사야 41장 10절의 "두려 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 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는 말씀을 듣는 가운데 큰 위로와 힘 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용기를 갖고 노 력한 결과 컴퓨터 기록에서 분실했던 서류를 다시 찾 게 되었으며 사고 3년 6개월만에 재판이 잘 종결되 게 되어 저의 온 식구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 모든 고난의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 서는 저의 믿음을 더욱 굳게 해 주시고 오직 하나님 만 의지하며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후 하나님께서는 간구하는 기도를 들으셔서 안정 된 새 거처도 주시고 신체장애로 인한 고통도 있지만 이길 힘도 주셔서 직장에도 복직하여 다니고 있습니 다. 고난을 유익되게 하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시며 죽음의 위기에서 건져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열심히 주님을 섬기며 살고자 합니다.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