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3.6.20
간
증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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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교구 천순복
는 불신앙의 가정에서 자라나 교회라고는 어릴 적에 친구들하고 몇번 가본 것이 고작이었습니 다. 제가 결혼을 하고 보니 남편은 성당을 다니고 있 었습니다. 남편은 가정에 성실했고 아이들도 그런대 로 잘 자라주었습니다. 삼남매 자녀들을 데리고 남 편을 따라 가끔 성당에 다녔지만은 믿음은 없었습니 다. 그러던중 어느날 부터인가 남편의 몸이 아프기 시
작했습니다. 병원에도 다니며 약도 이것 저것을 써보
았지만 효험도 없이 시름시름 앓더니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병든 남편이라도 있을때는 그래도 의지 가 되었고 잘 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는데 남편이 떠 나고 보니 그저 앞이 막막하였습니다.
가산을 정리하고 세 아이를 데리고 이곳으로 초라 한 전셋방을 얻어 이사온 저는 조그마한 전자회사를 다니며 어렵게 생활을 꾸려 나갔습니다. 어린 아이들 을 바라볼 때마다 한숨만 나오고 누가 조금만 섭섭한 말을 해도 나를 업신여긴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했습니 다. 가슴속에 담고 있는 말을 속 시원히 내뱉고 싶어 도 성의있게 들어 줄 만한 사람이 없어 답답하였으며 어쩌다가 아무나 붙잡고 이야기 하면 "안 됐다. 어떻 게 하냐” 하고 너무나 쉽게 한 마디 하면 그만이었습 니다.
그러다가 남부순복음소식지를 접하게 된 저는 말씀 을 통해서 큰 은혜를 받고는 주님을 의지하여 새 삶 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남부순복음교회에 출석하 기 시작했습니다.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을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저 의 심령에 물결치듯 감동깊게 임하였으며 그동안 저 의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던 무거운 짐을 주님께 내려 놓고 참된 쉼을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목요예배시간 에 욥기서 강해 말씀을 듣는 가운데 큰 위로와 믿음 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의 삶의 고난 가운데 주 님이 함께 하시며 주님의 은혜로 생명과 복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 님을 만난 후로 항상 기쁨이 넘쳤으며 예배시간만 기 다려졌습니다.
당시에 저는 전자회사를 그만두고 보험회사를 다니 고 있었는데 은혜를 받고부터는 보험가입을 위해 집집 마다 방문해서 만나는 사람에게 예수님을 믿으라며 전 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형통한 복을 주셨습니다. 저는 말 주변이 좋지않아 수 입이 아주 적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복음을 전하며 집집마다 방문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좋은 계약자 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만나게 해 주셔서 두배의 수입을 얻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서는 동사무소에서 전화가 와 서는 쌀 40kg과 연료비 7만원씩을 매달 타가라고 하 였습니다. 영세민 혜택을 받고자 그전부터 소원을 했 지만 아직 나이가 젊어서 안된다며 거절을 당했는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주셔 서 생활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그후 하나님께서는 치료의 체험도 갖게 해 주셨습 니다. 목에 시커멓게 혹이 났는데 자꾸 커지고 만지 면 고약한 냄새도 났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수술할 형편도 안되고 웬지 수술을 받고 싶지 않았던 저는 치료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열심히 기도했으며 구역의 성도님들도 저 의 치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러자 이 혹이 언제 있었느냐는 듯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 습니다. 저의 친정어머니는 혼자 살아가는 저를 늘안 타깝게 생각하고 걱정을 했는데 제가 예수믿고 기쁘 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을 보시고 이제 나도 예수 믿 어야겠다며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참 좋으신 하 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의지하며 믿음으로만 살고자 합니다.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