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3.6.6
하나님의 사랑으로
승리하며 삽니다.
4-2 교구
김선옥구역장
저는 시댁과의 불편한 관계로 힘든 나날 을 보내었습니다. 막내로 태어나서 집안 일을 거의 모르고 자라난 저는 잦은 집안 행사에 많은 친 척들을 대접하는 일이 너무나 힘들고 부담스러웠습니 다. 또한 시어머님의 성품은 너무나 강하여서 저에게 합당치 않은 요구들을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너무나 이기적이고도 도도한 성품을 갖고 살아온 저 로서는 그러한 분위기를 도무지 견디어 내기가 힘들 었으며 장남의 며느리로 이 집안에서 살아갈 일이 그 저 막막할 뿐이었습니다. 인간적인 노력으로 이 난관 을 잘 해결해 볼려고도 해 보았지만 온전히 따르지도 못하고 개혁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에서 답답하고 미 칠것만 같은 생활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교회에 가면 이 답답함이 해결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전에 친구들과
직장동료들이 저에게 전도할 때 하나님의 존재가 도
무지 믿어지지 않아 오히려 그들을 불쌍히 생각하고 비웃기까지 한 적이 있었던 저로서는 지금에 와서도 하나님을 믿기가 어려웠습니다. 하루는 답답한 심정 으로 "하나님 당신이 정말 계십니까? 정말 계시다면 저절로 하나님이 믿어지게 해 주세요. 그리고 교회나 성당 또한 교파도 많다는데 난 잘 모르겠으니 올바른 사람을 나에게 보내주세요."라고 기도인지도 모르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 이튿날 남부순복음교회의 수석구역장님과 구역 장님께서 찾아오셔서 저에게 전도하였으며 저는 하나 님이 인도해 주심임을 믿고 남부순복음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 주일날 그동안 만성간염으로 고통을 당하 여 오던 친정 오빠가 갑자기 악화되어 혼수상태로 병 원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상태가 중하였기 때문에 우리 가족들은 회복의 가망이 없다 고 생각하였으며 의사도 죽음을 준비하라고 하였습니 다. 혼수상태 속에서 오빠는 발작을 계속하였으며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하나님께 살려달라며 울면서 기 도하였습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설겆이 하면서, 빨래 를 하면서 또한 길을 걸어가면서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구역의 성도님들께서도 저의 오빠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이 첫기 도를 응답해 주셔서 죽을 줄 알았던 오빠를 살려주셔 서 병세가 호전되어 퇴원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 이후 저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고 예수 님을 진실된 마음으로 구주로 믿고 영접하였으며 열 심히 성경을 읽고 예배참석에 힘썼습니다. 주님을 영 접한 후 모든 것이 새로워 보였으며 주님의 섭리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생에 대해서 많 은 의문을 갖고 있던 저에게 성경은 모든 해답을 제 시해 주었으며 성경을 읽을 때나 당회장 목사님의 설 교 말씀을 들을 때나 깊은 감동과 은혜를 받았습니 다. 예수님을 믿은지 한달 보름이 지났을 때 저는 관 절 수술차 입원하신 시어머님을 간호하기 위하여 병 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도는 삶의 모습이 변 화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어머님을 정성껏 간호하며 전도하리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입
원기간이 길어지면서 간호하기가 힘들어졌으며 점차 하나님께 대한 원망이 일었습니다.
기도하는데 왜 어머님의 병을 치료해 주시지 않는 지, 나에겐 왜 이런 시련이 있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질문을 하나님께 따지듯 울면서 기도하 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성경이나 목사님의 설 교말씀을 통해서, 신앙서적이나 방송등을 통해서 저 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주셨습니다.
4개월동안 병원에서 어머님을 간호하는 동안 육식 적으로는 힘이 들었지만 이 고난의 기간을 통해서 쌀 는 굳건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 가를 지시고 고난을 받으신 것에 관한 의미를 깊이 깨 달으면서 저는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찢는 회개의 기 도를 드렸으며 저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 들에 대한 불쌍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후로 저는 만 나는 사람마다 예수님을 전하기에 열심을 다하였습니 다. 우상숭배하는 시댁 식구들은 저의 변화에 놀라 핍박을 하기도 했지만 불붙는 저의 신앙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시어머님을 미워했던 것이 큰 죄임을 깨닫고 회개하였으며 진정으로 사랑하며 살 수 있는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의 충만한 체험 을 하게 되었으며 방언의 은사도 체험하여 기도생활 에 큰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마음에 는 항상 기쁨과 평안이 임하였으며 미움이 사라지고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일부 터 큰 일에 이르기까지 항상 기도하며 인내하며 저의 잘못된 행실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그때 이후로 저의 가정과 집안은 항 상 평안했으며 남편도 이러한 변화를 보고는 함께 신 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구역장의 직분도 맡 아 큰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기적이고 교만했던 저를 변화시켜 주시고 주안에서의 참 평안과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서 불원간에 저의 시 댁식구들도 하나님을 믿게 해 주실 것을 믿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하나 님의 나라를 위해서 한알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모 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