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증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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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10
고난중에
함께 하시는 주님
산정교구
공순희수석구역장
는 어려서부터 시골에서 하나님을 믿으며 자랐 습니다. 그러던중 학교에서 보건소를 통해 실 시한 건강진단에서 심장이 너무 약하다며 언덕길도 오르내리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산길을 넘어다니지 않고는 학교를 다닐 수 없었기 때문에 몸 에 무리가 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뛰어다니기까 지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교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체험한 후로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심장
병에 관한 것도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그후 결혼하여 첫 아기를 낳고 얼마후에는 둘째 아 기를 잉태하게 되었는데 병원에서는 제가 너무 약하 기 때문에 억지로 낳을려고 하면 애기가 죽든지 산모 가죽든지 한다며 애기를 낳지 말라고 하였으며 사람 들마다 유산 시킬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자식이 하나면 외로워서 안된다며 애기의 출산을 고 집하였습니다.
그후 힘들게 아기를 낳았는데 출산후로는 저의 몸 이 너무 허약해서 시장만 다녀와도 피곤해서 쓰러지 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서울대학병원에 가서 진단 을 받아보니 심방증결석병이라는 병이 있다며 수술을 받아야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즈음에 저는 남부순복음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 는데 예배시간마다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큰 은 혜를 받고는 신앙에 열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동안의 나태했던 신앙생활을 회개하고 간절한 마음 으로 주님을 의지하였습니다. 저는 당회장 목사님께 자주 기도를 받았으며 그럴때마다 저의 마음에는 하 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돌보아 주신다는 믿음과 확신이 깊어졌습니다.
6개월이 지나 제가 수술을 받는 날이 되었습니다. 제 옆의 다른 사람은 수술을 받는 것을 두려워해 떨 고 있었지만 수술실로 들어가는 중에도 저의 마음은 그렇게 평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수술을 통해서 심장 병에서 벗어날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기까지 해서 저의 입에서는 찬송이 흘러나왔습니다. 저는 하나님 이 함께 하신다는 분명한 확신을 가진채 수술에 임하 게 되었으며 교구의 많은 성도님들이 제가 수술을 받
는 시간에 저를 위해 열심히 기도해 주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저는 건강을 회복한 후 하 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구역장의 직분을 맡아 주의 일에 열심을 다하였습니다.
그후 '91년도에 남편이 직장에서 일을 하던중 4미 터 높이에서 떨어져 척추 세개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 하여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33주의 진단이 나 왔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가 막 연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빠른 기간에 잘치 료되게 해 주셨으며 오히려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해주 셔서 남편의 믿음이 부쩍 성장하는 계기가 되게 해주 셨습니다.
남편의 신앙은 일년에 겨우 한 두번 교회에 나오는 정도였는데 병원에서 거동하기 시작하고부터는 병원 에서의 예배에 꼭꼭 참석하고 새벽마다 기도실에 가 서 기도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입원해 있던 5개월 동안 성경을 통독하고 신앙서적도 읽으므로 믿음이 상 당히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퇴원한 후로는 열 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으며 저희들은 항상 가정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92년도에는 산본신도시에 많은 아파트가 세워져 서 저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전도에 열심을 다하였는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주님을 의지하고 사랑을 갖고 인내함으로 복음을 전하니 많은 열매를 맺게 되었으며 삶의 참된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되었 습니다.
크신 은혜와 사랑으로 돌보아 주시며 고난중에 함 께 하셔서 승리의 삶을 살게 해 주시는 하나님께 찬 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