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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993.01.03] 시련을 통해 자라난 믿음1993-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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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증

시련을 통해
자라난 믿음
93.1.3
5-12교구
허인 숙 청년수석구역장
는 친구의 전도로 '86년 6월부터 남부순복음교 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2~3개월을 다니던 저는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여 청년선교회에 가입하여 유아실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로 봉사를 하기도 했 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삶의 어려움 가 운데 지켜 주시고 돌보아 주셔서 하나님의 살아계심 을 더 깊이 체험하게 하시고 큰 믿음에 이르게 하셨 습니다.
원래 등산을 좋아했던 저는 '87년 여름에 친구와 함
께 지리산으로 등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2박 3일의 등산을 마치고 어두워지기 전에 산을 내려와야 올라 오는 차 시간에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야만 했 습니다. 마침 이끼가 많이 낀 곳을 내려와야 하는데 제가 이끼를 밟고 미끄러져서 계곡을 향해 미끄러져 내려가다가 계곡 사이에 삐죽 빚어나온 소나무에 걸 려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믿음 이 깊지 않았던 저였지만 하나님께서 살려주셨다는 생 각을 갖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더욱 믿음 으로 살고자 힘쓰게 되었습니다.
그후 '89년도 여름에는 갑자기 몸이 아파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지만 병명을 알지 못하여 서 울대학병원에 입원을 하였는데 거기서 유행성 바이러 스 내막염에 걸렸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병은 기억 상실이 되는 병이며 악화되면 바보가 되는 병이었습 니다. 서울대학병원에 한달간을 입원해 있는 동안에 도 저의 기억상실 증세는 점점 심화되어 가족 이외의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했고 포도를 보고도 포도인지를 몰랐습니다. 퇴원하여 집에 돌아온 후에는 증세가 더 심해져서 아무것도 기억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에도 교회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축을 받아가며 주일예배에 간신히 참석을 하였습니 다. 찬송도 기도도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은 상태 에서 예배를 드렸지만 집으로 올때는 힘을 얻어서 부 축을 받지 않고도 돌아올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계 속해서 예배에 참석하였으며 청년선교회의 회원들이 저를 반겨주었지만 저는 도무지 누구인지를 알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
었으며 하나님께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습 니다. 이러한 저를 위해서 청년선교회에서는 적극적 으로 기도해 주었으며 그러한 가운데 저의 기억력은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이곳 안산 으로 이사를 왔는데 안산성전 청년선교회에서는 이곳 에 구역장이 꼭 필요해서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보 내주셨다며 기뻐하면서 구역장을 맡아 주의 일을 하 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몸으로 주의 일을 할 수가 없다는 생각 으로 망설였지만 주의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건강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직분을 맡게 되 었습니다. 저는 빌립보서 4장 13절의 "내게 능력 주 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말씀을 붙잡고 주의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기 억력을 회복시켜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하였으며 믿음 의 마음을 갖고 주님을 깊이 의지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주의 일을 시작한 후 저의 건강은 급속히 회복되고 기억력도 날로 새로와졌습니다. 일년 내내 감기를 앓았었는데 감기도 들지 않게 되었으며 3개월에 한번씩 뇌파검사를 받는데 의사가 이상하다 고 여길만큼 뇌 기능이 빠르게 호전되었으며 잘 회복 되어 약 70% 밖에는 회복이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지금은 정상으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구역부흥에 대한 꿈을 갖고 열심히 충성한 결과 92 년도에 다섯구역으로 부흥하는 결실을 얻게 되었습니 다. 저는 시련을 통해서 저의 믿음을 굳게 하시고 료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욱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만 좇아 살고자 합니 다. 모든 영광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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