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2.10.11
아들을 통해
온 가족이 믿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 나서
5-7교구
김인자수석구역장
는 경남 남해의 우상숭배가 심한 고장에서 태어 나서 우상숭배의 습관에 젖어 자랐습니다. 그후 결혼해서 시집살이 삼년을 끝내고 서울로 이사를 왔 습니다. 그런데 이사를 와서 보니 사촌형님네들은 모 두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시숙님과 동서들은 "동생 예수믿어야해 그래야 복받아"라며 예수 믿을것 을 권했지만 저는 눈도 깜짝하지 않고 근처의 큰 절 을 찾아다니며 계속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러던 중에 '84년 10월에 안산으로 이사를 왔으며 안산에 와서도 절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서울 형 님네들은 끈질기게도 예수믿을 것을 권했으며 또한 이
웃에서는 남부순복음교회 구역장이라며 복음지를 주 면서 전도를 해 왔지만 그럴때마다 그들을 배척하고 미워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4년이 흘러 '88년도를 맞이했습니다. 우리 큰 아이가 4학년이 되면서 학교에서 연락이 왔 는데 현철이가 학교에 가방은 갖다놓고 한시간 수업 을 끝내고는 어디론가 나가버린다고 하였습니다. 저 는 걱정이 되어 아이를 타일러 보기도하고 때려도 보 곤 했지만 소용이 없고 아이도 자기 자신이 왜그런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몇 달이 흘러 어느덧 여름방학 도 지났습니다. 아이의 상태는 심해져서 학교에 가방 을 두고는 아예 한시간도 수업을 하지 않고 학교 뒷 문으로 나가 산으로 숲으로 벌판으로 쏘다녔으며 그 러다가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서 집으로 돌아오곤 하 였습니다.
이런 일이 1년이 가까와 오면서 가을이 지나고 추 위가 올무렵에 아이의 상태는 더 심해졌습니다. 저는 너무나 속이 상해 아이가 눈에만 보이면 사정없이 때 리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절망가운데 아이들과 함께 죽어버리겠다는 생각으로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놓고 아이들을 목을 졸라서 물에 처박았습니다. 아이들은 발버둥을 치면서 살려달라고 야단이었고 그러다가 저 는 제 힘에 겹고 또 측은한 마음이 들어 셋이 목을 끌 어안고 울었습니다. 죽는 것조차 마음대로 할수 없는 것이 한심스러웠습니다.
그후로도 아이를 때리면 안한다고 하고선 30분도 지나지 않아 신만 신으면 계단을 날으듯이 뛰고 대문 소리가 났는데 벌써 내려다보면 아이가 보이지 않았 습니다. 이제 죽는 것도 마음대로 안되고 죽이는 것 도 죄고 죽으면 죽고 살면 살고 자포자기 상태로 살 았습니다.
아이가 이렇게 되니 온 집안이 쑥대밭이 되었습 니다. 집안에서는 아이의 욕구불만이 뭔지 정신과 병
원에 데리고 가보라고 하였지만 저로서는 아이를 정 신병자 취급하는 것같아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시골의 동서는 30만원만 주면 굿을 해 주겠다고 했지만 그때 는 어떻게 되었는지 굿은 커녕 단돈 10원도 귀해서 쥐약을 사서 먹고 죽을려는 것도 뜻대로 되지 않았습 니다. 그런 상황에서 딴 동서한테서 전화가 걸려와서 야단을 치면서 지금 당장 교회를 가자며 안양으로 나 오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워낙 손위의 동서라 거절할 수 없어 그래 예수를 믿고 구원받으면 다행이고 밑져 봤자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그해 '88년도 12월 18일 남부순복음교회 수요예배에 출석을 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결신시간에 당회장 목사님께서 이시 간 처음으로 우리 교회에 나오신 분은 가슴에 손을 얹 고 기도를 따라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거룩한 예배 분위기에 이끌려 신앙고백을 따라했습니다. 그후로 모 든 예배에 열심으로 참석하여 아이의 변화를 위해 눈 물로 기도하며 아이를 정상으로 변화시켜 주시면 열 심으로 주의 일에 힘쓰며 살겠다는 기도를 드렸습니 다. 한달이 지난 어느날 저는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체험하여 큰 기쁨과 소망을 갖게 되었으며 아이는 어 느날부터인지도 알수 없게 나쁜 습관이 사라지고 착 실한 아이로 변화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동안 지방에서의 근무로 떨어져있 던 남편이 올라오게 되어 아이의 변화된 간증을 듣고 는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또한 식중독에 걸려서 고통을 당하던 중에 신유의 전화기도를 받은 후 고침 받음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깊이 체험하였으며 이 제는 남선교회에서 열심히 주님께 충성하는 믿음의 남 편이 되었습니다. 아들 역시 착실히 신앙생활하는 가 운데 지금은 중등부에서 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아들 을 통해서 하나님을 찾게 하시고 온 가족을 믿음에 굳게 서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