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92.5.17
간
증
주님 안에서
누리는 복된 삶
결
군포교구
권순화수석구역장
혼전에 저는 부족함이 없는 가운데 풍요로운 생활 을 하였습니다. 사치와 허영가운데 교만하여 좋은 음식, 좋은 옷이 아니면 먹지도 입지도 않았습니다. 그러 던 중에 지금의 남편과 연애결혼하여 두 아이를 낳았습니 다. 결혼 생활은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연속되는 하루 일과와 해도 해도 끝없는 집안일은 지루 하기만 했고, 남편의 수입으로는 예전의 부요한 생활을 할 수 없어 짜증만났습니다. 옛날생활만 그리워하게 되 었고 나의 전문적인 직장생활을 포기한 것이 후회스러웠 습니다. 두 아이만 기르면서 집안에 묶여있는 자신을 볼 때마다 한심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고 시댁식구가 귀찮게
만 여겨졌습니다. 생활에는 소망이 없었고 결혼한 것조차 후회가 되었습니다.
몸에는 병이 많았고 정신적인 고통으로 불면증에 시달 렸습니다. 돌파구를 찾아서 자유를 가지고 싶었지만 두아 이를 보면 도저히 결단을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시름시 름 시달리던 중에 뒷집 교회 집사님으로부터 전도를 받 았지만 이론적으로 다투기만 했지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안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곳에서의 생 활도 여전히 마찬가지였고 자녀에게도 많은 고난이 닥쳤 습니다. 또한 시아버님과의 큰 의견충돌로 인하여 실망과 인생의 허무가 엄습했으며 남편도 믿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5시경 불면증으로 계속 시달리던 중 나도 교회에 다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 에서 전도하시던 집사님도 생각나고 유년시절에 교회에 서 무용하던 생각과 찬양대에서 찬양하던 내 모습이 생 각났습니다. 신을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둘째 아이를 등에 업고 여러 교회에 다니면서 내가 다 녀야 할 교회를 찾던중 남부순복음교회의 예배에 참석하 여 큰 은혜를 받고는 그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 다. 처음에는 쑥스럽고 어색했지만 믿음의 사람이 될려고 노력했습니다. 성전에 들어설 때마다 살아계신 주님 저를 좀 만나주세요 라고 기도하면서 간절히 주님을 찾던중에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분명한 확신과 믿음을 얻게 되었습 니다.
그때부터 시작하여 믿음의 생활에 불이 붙어서 가정에 서는 가정예배로 시작하여 교회에서 드리는 모든 예배는 빠지지 않았고 교구에서는 전도생활에 전력을 다하였습 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의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 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고 하신 주님의 말 씀에 의지하여 환경에 지배받지 않을려고 기도를 쉬지 않 았습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의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 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충성과 봉사에도 일등가는 일꾼이 되고자 세상의 모든 유혹을 거절하였습니다. 그러 던중 남편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아서 두아이와 함께 열 심히 기도하면서 전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서 예전과 다른 아내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남편을 존경 하고 써비스를 잘 할려고 애를 썼습니다. 가정생활도 빈 틈없이 하고 시댁식구에게는 사랑을 표현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신앙생활만큼은 조금도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저희 가정에 구원의 은총이 임했습니다. 작년 추 석날 남편이 스스로 교회에 참석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 다. 그후로 하나님께서는 사업장에도 큰 복을 주셔서 '90 년 12월에 5명으로 시작한 사업체가 1년만에 30명의 대 식구가 되었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큰 힘을 주시며 주 안에서 참 기쁨과 건강과 행복 을 갖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더욱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며 믿음으로만 살고자 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