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하는 기쁨,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고 전도의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강미경
▶
저는 2012년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입어 은혜와진리교회의 구역장이 되었습니다. 구역장 직분을 받을 때 존귀한 직분을 주심에 감사드리는 한편으로, 앞으로 착하고 충성스럽게 직임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되었습니다. 같은 교구에서 열심히 주님의 일을 행하는 선임 구역장님들을 보고 강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맡은바 소임을 다하도록 지혜와 능력을 부어주세요” “제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항상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일을 하게 해 주세요”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구원의 은혜와 진리에 관한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성령께서 감동하여 주시고 깊이 깨닫게 하셔서 전도를 위한 소원과 열정이 생겼습니다. 교구 전도사님이 시간을 정해서 매일 복음을 전하도록 권면하셨습니다. 교회와 구역에서 봉사하면서,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영혼이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만도 감사한 일인데 구역장 직분까지 받은 것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듣지 못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그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열심히 복음 전도에 힘쓰기로 굳은 결심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철역 광장에 나갔다가 용기가 나지 않아 말을 건네지 못하고 돌아서기를 반복하였습니다. 교회에서, 집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힘과 용기를 주시고 강하고 담대하게 해 주셨습니다. 시간이 얼마가 되었든 매일 전도를 하기로 마음먹고 이를 하루의 중요한 일과로 삼았습니다. 어떤 바쁜 일이 있어도 전도를 우선하기로 결심하고 힘써 실천하였더니 하나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더해주시고 전도의 열매를 많이 보게 하여 주셨습니다.
전도하는 과정에서 복음을 귀를 기울여 듣고 교회에 꼭 나오겠다는 약속을 받아 매우 기뻐했다가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서 크게 실망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은 결국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을 하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자라가는 것을 보며 전도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어떤 분은 무더운 여름에 땀 흘리며 전도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이렇게까지 힘들여 전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이 궁금하여 교회에 나와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는 회개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섬기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감격하여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영광돌렸습니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마태복음 5:11,12) 전도를 위해 심방을 다니다 보면 간혹 심한 방해와 핍박으로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하여 몰래 눈물을 훔치며 저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많이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생각하고, 구역장 세미나에서 목사님께서 저희를 격려해 주시고 축복해 주신 말씀을 상기하였습니다. 구원을 얻는 것보다 사람에게 더 중대하고 더 가치있는 일이 없고, 전도한 대상이 예수님을 믿고 안 믿고는 우리 주님의 주권에 속한 것임을 생각하며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복음을 전하고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는 신령한 특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위로가 임하며 독수리의 날개치고 올라감 같은 새 힘이 솟아났습니다. 교역자님들과 장로님들과 권사님들이 해주시는 따뜻한 사랑의 말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주님의 일을 하는 구역장님들의 헌신하는 아름다운 모습 또한 저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저의 집은 열심히 우상을 섬기는 가정이었습니다. 저는 비교적 늦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가족들 모르게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아버지가 아시고 교회에 다니지 못하게 경계하며 핍박하셨습니다. 그 당시 직장에 다니면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던 저는 퇴근하면 집에 들어가기가 두려워서 그 두려움을 가라앉히려고 교회에 들러 기도한 다음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처럼 한동안 아버지와 대화가 단절된 상태로 지냈는데, 하나님께서 그런 아버지를 긍휼히 여기고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아버지와 가족의 구원을 위한 저의 기도와 노력이 헛되지 않았습니다. 전도를 극구 거절하시고 제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을 하는 것을 몹시 싫어하신 아버지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누그러뜨려 주시고 순하게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눈치를 보느라 교회에 가지 못하고 계셨던 어머니가 드디어 교회에 나오시면서, 형제와 조카들과 사촌동생까지 차례로 우리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주님과 그리스도로 영접하였습니다. 이어서 아버지도 승용차로 어머니를 교회에 데려다 주시더니, 드디어 성전에 앉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되셨습니다. 놀라운 기적을 하나님께서 행하여 주셨습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마가복음 16:16)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중단하였던 물세례식이 다시 거행되자 같이 힘을 모아서 전도하는 구역장님들과 함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동안 물세례를 받지 않은 분들과 새신자 한 분 한 분을 열심히 심방하고 세례를 받도록 적극 도와드렸습니다. 그분들이 물세례를 받을 때에 함께 기뻐하며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결신은 하였지만 좀처럼 신앙생활이 진보하지 않아서 저의 애를 태우던 아버지와 동생도 이 때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물에서 올라오시며 밝게 웃으시고 행복해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한없이 기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세례 의식의 의미를 생각하며 가슴이 벅차올라 하나님께 감사 찬송하였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 최근에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도와주셔서 바라던 새 집을 마련하여 이사하였습니다. 살고 있던 집의 매매가 이루어지기 전에 불가피하게 새 집에 먼저 입주하게 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교회와 교구에서 목사님과 전도사님과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셨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가족 간의 복잡했던 일과 경제적인 문제 등을 잘 정리하였고 집의 매도도 적절한 때에 잘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저에게 끝없는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모든 형편과 사정을 잘 아시고 주님의 일에 힘쓰도록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영육간에 강건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어진 전도의 사명을 열심히 수행하게 하시고, 전도의 열매를 맺게 도와주시고 이번 구역장 세미나에서 영예로운 전도특별상까지 받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상급과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보면서 주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착하고 충성스러운 주님의 일꾼이 되겠습니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겠습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