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저는
92.3.1
하나님의 은혜로 가정복음화가 되었습니다
4~8교구
박경순구역장
는 모태신앙으로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기도를 항 상 들으며 신앙적 분위기에서 자랐습니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었던 저의 성격은 가족들의 반대에 도 불구하고 학교동창이었던 저의 남편과 만나 결혼을 하 였습니다. 그 당시 친정가족들은 장로, 권사, 집사등 모두 중직을 맡고 있는 신앙인이었기에 믿지 않는 남편과의 결 혼 결정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두의 반대를 저 버리고 결혼한 저는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남편 과 시어머님은 기독교인은 아니었지만 저의 신앙생활을 반대하지 않았고 시아버님은 기독교인인 계모 밑에서 자 란 어린시절을 잊지 못해 기독교인은 누구를 막론하고 싫 어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남편과 어머니는 물론 시아 버님에게도 기독교인이 어떠한가를 바로 알게 해야 한다 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혼후 분가를 원하는 셋째 아들인 남편을 설득하여 부 모님과 함께 살기를 권했습니다. 부모님은 저희들과 함께 살기를 원하셨으며 저를 딸과 같이 잘 보살펴 주셨고, 적 극적인 성격탓인지 어렵지 않게 결혼생활을 잘할 수 있었 습니다. 결혼식은 교회식으로 하되 결혼후 교회다니는 것 은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는 시아버님의 주장으로 결혼후 첫 주일을 맞이하는 저의 마음은 주일을 범한 죄책감으로
괴로와 했습니다. 라디오 예배를 드리기는 했지만 온가 족을 구원하겠다는 처음의 각오와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 록 저 자신도 하나님을 멀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 다
결혼생활 2년이 지난 87년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통하 여 잊고 있던 하나님을 찾게 해 주셨습니다. 운전을 직접 하며 출장을 갔던 남편은 중앙선을 넘어 달려오던 트럭에 받쳐 심한 장파열과 골절로 의사도 생사를 장담못할 중 태에 빠졌습니다. 연락을 받던 순간 당황하시던 부모님 과는 달리 저는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께서 이 일을 계기 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게 하심을 믿 고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일을 통하여 저는 잊혀져 가던 하나님을 바로 찾게 되었고, 남편은 의사도 감탄할 정도의 빠른 회복을 하였으며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퇴원후 우리는 그 전과 같은 생활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우리는 분가해서 이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분가를 하고 보니 모든게 너무 자유스러워 교만하기가 그 지 없었습니다. 평소 운동을 좋아했던 저는 테니스를 배 우기 시작했고 처음의 각오와는 달리 주일만 겨우 교회에 다녀오고 나머지 시간은 공원을 찾는 일에 분주했습니다. 그 당시 시누이가 안양에서 남부순복음교회에 출석하고 있었기에 저도 같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수석구역장이라는 분이 저희 가정을 방문하여 구역예배에 참석하자는 권유를 하였습니다. 결혼후 4년 이라는 시간동안 익숙해져버린 저의 나태한 신앙은 이를 선뜻 대답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럴즈음, 하나님께 서는 남편의 실직을 통하여 저에게 깨달음을 주셨고 저는 그 즉시 21일 오전금식기도를 통하여 지난날의 나태함을 회개하고 구역장직을 맡아 열심히 주를 섬길것을 하나님 께 약속하였습니다. 금식기도 19일째 되던 날 하나님께 서는 남편에게 그전보다 더 좋은 직장으로 인도해 주셨고 저에게는 더 깊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후부터는 예배시간마다 하나님의 말 씀으로 은혜받고 그로인해 십일조 생활을 하게 되었고 성 가대도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하 며 체험있고 담대한 신앙으로 성장시켜 주시더니 하나님 께서는 다시금 부모님과 합치도록 우리의 환경을 인도하 셨습니다.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던터라 다소 못마 땅한 점도 있었지만 결혼 처음 계획했던 가정복음화를 이
루어야 겠다는 각오에 분가 8개월만에 다시 수원의 시댁 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후 부모님께는 더 열심 으로 정성을 다했으며, 확신없는 신앙이었지만 어머님 께서도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89년 12월 하나님께서는 어린 아들을 통하여 어머니와 남편 또한 저에게까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교회 출석은 하고 있었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었던 어머님과 남편은 신유의 기적이 매시간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도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의심하고 있었습니 다. 그런데 어느날 평소에 건강했던 아이가 배가 아프다 고 하여 3일동안이나 병원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더니 종 합병원에서 장이 꼬였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진단 결과가 나오던날 아침에 저는 기도하던중 치료의 확신을 갖고 어머님께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실 것임을 믿고 기도 하시라고 부탁드리며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오후 늦게야 결과가 나와서 수술진은 모두 퇴근한 후였습니다. 다섯살 된 어린아이는 아프다고 뒹구는데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 급해진 저는 마침 목요예배를 드리기 위해 수원성전에 오 신 당회장 목사님께 병원 공중전화에서 주위의 시선도 아 랑곳 하지 않은채 아이의 치료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실 것을 말씀드렸더니 쾌히 승락해 주셨습니다. 전화로 기도 를 드리던 저는 그 순간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심을 굳게 믿게 되었고 치의 하나님을 간증하겠노라고 목사님께 확신있는 약속을 한후 응급실에 있는 아이에게 돌아왔습 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전화통화를 하기위해 나가 기 전만 해도 배를 잡고 뒹굴던 아이는 곤히 잠이들어 있 었습니다. 남편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전화하러간단 말 도 못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던중 깨끗이 치료해 주신 것입니다. 저는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전화한 사실 을 남편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이 일을 통 하여 사랑과 치료의 좋으신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었고 남 편과 저 또한 이전보다 더 열심히 예배생활을 하며 하나 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시아버님에게까지도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담 대한 믿음으로 성장시키신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모르던 형제들도 이젠 모두하나님을 믿 게 되었습니다.
결혼전에 가졌던 가정복음화의 꿈을 이루어 주신 놀라 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 님께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