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2.2.2
아기의 병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관양C교구 김명각
성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
저는 어릴 때 장난삼아 교회에 다니곤 했지만 그것 도 계속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어머님이 불교에 열심이셔서 교회에 다니는 것을 금하였기 때문이었습
니다. 그후로 어머님이 미신을 좇다가 정신적인 충격 으로 한동안 방황하시던중 하나님을 믿고 마음에 안 정과 평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혼하기까지 교회를 완전히 멀리하고 생활을 하였으며, 결혼후에는 시어머님의 강권에 의 해서 남부순복음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에도 없는 신앙생활을 하려니 자연 갈등이 일 어났으며 예배시간에도 엉뚱한 생각이나 행동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길을 걷 다가 철학관이라도 있으면 들어가서 저의 복잡한 심 정을 토로하곤 하였습니다.
이러한 생활중에 저는 임신을 하게 되었고 아기가 태어날 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냈습니다. 아기가 태어날 예정일은 91년 7월 5일인데, 이 보다 한달 전인 6월 1일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아기는 2.3 kg의 미숙아로 "유리점막증폐”란 들어보지도 못한, 미숙아들만이 앓는 특이한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게 다가 숨까지 제대로 쉬지 못해 인큐베타안에서 고압 산소호흡기로만 생명을 연장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이틀, 일주일 시간은 계속 흐르건만 아기의 병 세는 조금도 호전되지 않았고 원인조차 알 수가 없었 습니다.
병원에서는 “더 이상 가망이 없으니 빨리 결정을 내 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때까지 전혀 하나님을 의식하 고 있지 않던 저는 그제서야 나의 잘못으로인해 이 아기 가 이런 고통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갈급한 심.
령으로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회개하는 마음으로 흐느끼면서 하나님께 “저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우리 아기는 하나님의 품에서 고이 잠들게 해 달라"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저는 아기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기며 마음을 정리 한 후 아기를 퇴원시켰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기를 안는다고 생각하니 주체 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흘렀습니다.
집으로 온후 아기를 위해서 시어머님을 위시해서 교 구의 수석구역장님, 구역장님, 성도님들께서 간절히 기도를 해 주셨으며 하룻밤도 넘기지 못할 줄 알았던 아기가 하루, 이틀, 삼일, 일주일을 넘기며 점차로 건 강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놀라운 기적이었습 니다. 정말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이심을 아기를 통해서 체험하고 보니 감사하고 기쁜 마음을 가눌 길 이 없었습니다.
저는 생명이 되신 주님을 저의 주님으로 더욱 깊이 영접하였습니다. 저는 아기에게 새 삶을 주셨듯이 교 회를 다녔으나 거듭나지 못해 죄와 허물로 죽었던 저 를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금 태어나게 해 주신 하나님 의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 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 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는 말씀 을 믿고 이제는 오직 주님의 뜻을 따라 주님을 기쁘시 게 하는 믿음의 삶을 살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