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불
91.10.27
큰 기쁨가운데 복음을 전하며 삽니다.
석수C교구
진재희수석구역장
교집안의 7남매의 장녀로 태어난 저는 어릴 때부터 어머님을 따라 절에 다니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동네 언니의 전도를 받아 교회에 따라 다 닌 것이 신앙생활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찬송을 배우고 성경이야기를 듣는 것이 너무나 즐거워 어린이 예배는 빠짐없이 참석을 하 였습니다. 얼마 후에 교회를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아버님께 들켜서 야단을 맞기도 했지만 결코 교회 를 멀리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어머님이 병으로 고통을 당하기 시작했 으며 설상가상으로 아버님도 사업에 실패하여 전 재산을 날려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어릴
때부터 우울한 환경을 가져야만 했던 저는 어린 나 이에 동생들을 보살펴야 했고 가난등으로인해 여러 가지 견디지 못할 아픔과 슬픔을 갖고 살아야 했습 니다. 제 마음의 괴로움을 남에게 드러내기 싫어 친구도 깊이 사귀지 못하고 날마다 성전에 나가 어 릴 때부터 참 많은 눈물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 습니다. 마땅히 갈 곳도 없는 시간들을 교회에 나 가 중, 고등부 학생회 부회장, 회지발간 주일학교 교사, 성가대 봉사등으로 빗나가기 쉬웠던 학창시 절을 믿음안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학교를 졸업하고 큰 회사에 입사하여 6년동안을 직장생활을 했는데 주님과의 깊은 만남 과 성령충만한 체험이 없던 저의 신앙생활은 사회 생활과 더불어 점점 나태해져 갔습니다. 직장안에 서 성실한 남편을 만나 목사님의 주례로 결혼식도 했지만 저의 신앙은 날로 날로 침체되기 시작했습 니다. 모든 일이 형통하던 삶도 그때부턴 내리막으 로 치달아 제 뜻대로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첫아 기의 잉태와 더불어 남편은 자진 사표를 내고 실직 했으며 할려고 하는일이 뜻대로 되지않아 3년을 놀면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생활로 인한 마 찰로 우리 부부는 서로 미워했고 아기의 잦은 질병 과 제 몸의 약함때문에 기쁨을 잃고 하루하루를 지 냈습니다. 그러다가 85년도 성탄절 즈음에 TV를 통해서 방영됐던 교회행사와 성가대의 찬양을 듣는 가운데 저의 마음가운데 주님을 멀리 떠났기에 이 런 시련이 있음을 깨닫고 그 자리에 꿇어 앉아. 간 절히 회개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런후에 그전에 고모님으로부터 권함을 받은 적 이 있는 순복음교회를 찾아 나서게 되어 86년 2월 첫 주일에 남부순복음교회의 성찬예배에 참석을 하 였습니다.
그날 예배에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는 중에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깊은 감격과 은혜를 받 •고 마음에 놀라운 평안이 임하였습니다. 성찬을 대. 하면서 그동안의 불신앙에 대한 회개와 다시금 불 러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눈물이 비오 듯 쏟아졌습니다. 큰 감격과 기쁨가운데 드린 그날 의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고통받아 왔던 위염과 장무력증도 깨끗이 치료해 주셨습니 다. 그때부터 저는 예배시간만을 손꼽아 기다리 며 순종과 믿음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예배때마다 가물어 갈라진 논밭이 소낙비를 맞듯 그렇게 시원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할 수가 없 었습니다.
얼마 후엔 성령세례의 체험도 하여 불신 이웃의 영혼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믿지않는 친척과 이 웃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 다. 전도의 열매도 많이 맺어 교회에서도 구역장의 직분을 거쳐 수석구역장의 직분도 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가정에 마태복음 6장 33절의 “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라라”는 말씀대로 많 은 복을 주셨습니다. 저의 질병의 치료를 통해 남 편에게도 믿음을 더하여 주시고 그동안 소망하고 기도하던 좋은 직장도 주셨습니다. 가족들의 건강 은 물론 화목한 가정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금번에 신도시 아파트에 청약을 넣었던 것도 당첨 되어 아주 넓은 아파트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그동안의 저의 삶을 섭리해 주시고, 특히 뜨겁고 열심있는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도록 인 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매일매일 이 기쁜 소식을 전하기에 열심을 다하며 살고자 합니 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