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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991.10.13] 병든 몸과 마음을 치료 받았습니다1991-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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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안양성선: 43-3731~2 수원성전:33-7186~7
91.10.13
병든 몸과
마음을 치료 받았습니다.
석수C 교구
신숙희 구역장
독교 집안에서 자라난 저는 믿음이 있다기 보다는 그저 재미삼아 열심히 교회를 다녔 습니다.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는 그나마의 신앙 생활도 식어져서 어머님의 눈총에 못이겨 가끔 형식적으로만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불신자의 집으로 시집을 갔으며 저의 시련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남편의 실직으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에다 남편과의 성격적인 문 제로 인한 가정불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잠시 직장을 다니다가도 다시금 실직하였으며 부 득불 제가 직업전선에 뛰어들어 생계를 유지해야만 했습니다. 꿈꾸어왔던 신혼의 행복도 사라지고 매 같이 반복되는 고달픈 생활로 저는 눈물로 세월을 냈습니다.
그러던 중 외할머님의 전도로 시어머님이 예수 님을 믿게 되었으며 저희 부부 역시 어머님을 따라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불교를 열심으로 믿었던 어머님이 기독교로 개종하고부터 열심히 하나님을 섬겼으며 남편의 안정된 직장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주셨습니다.
89년 4월 남편이 좋은 직장을 얻게 되어 안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고난 후 주님을 멀리했던 제가 어머 님이 신앙을 갖고부터 어머님을 따라 여러 교회를 다녀보았지만 좀처럼 마음문이 열리지 않고 하나님 말씀이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남편과의 성격차이로 인한 가정불화는 날로 심 해져서 저의 마음엔 남편에 대한 미움으로 가득 찼으며 남편 역시 조그만 일에도 집을 나가라며 화를 내었습니다. 생활도 안정되고 아이를 셋까지 낳은 터에 집을 나간다는 것은 너무나 억울했기에 밉지만 속으로만 분노를 삭이며 견딜 수 밖에 없 었습니다.
그러던 중 온 몸이 항상 피곤하여 작년 6월에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 보니 만성B형간염과 위 염과 신장염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감기 한 번 앓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건 강했던 저에게 세 가지의 병명이 나오자 그저 앞이 캄캄할 뿐이었습니다. 병세는 하루가 다르게 악화 되었습니다. 간과 위 부위에 통증이 오고 식욕은 떨어지고 허리는 끊어질 듯 아팠으며 잇몸에서는 피가 그치질 않았습니다. 날마다 병원에서 혈관주 사를 맞고 다량의 약을 복용했지만 별 효과가 없 었습니다. 오직 건강을 찾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간 질환에 관한 책을 열심히 읽고 간 질환 세미나에도 열심히 참석하는 등 현대 의학을 신뢰하며 노력을 해 보았지만 병세는 급속히 악화되었습니다. 저의 병세를 보고 심히 안타깝게 여기던 저의 어머님께선 이웃의 수석구역장님의 도움을 받아 저를 남부순 복음교회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그날, 90년 11월 18일, 남부순복음교회의 추수감 사절 주일예배에 당회장 목사님께서는 '의심과 교
만과 탐욕을 버리고 현재에 감사하라'는 내용의 설교말씀을 하셨으며 그 말씀을 듣는 중에 그렇게도 굳게 닫혔던 마음문이 활짝 열리고 저의 아집과 교만이 산산조각 깨어지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의 불신앙적인 생활을 눈물로 회개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였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지금까지의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탈피하여 진정한 신앙인으로서 아픈 몸을 이끌고 모든 예배에 열심으로 참석하였으며 병의 치료를 위해 매일 오전을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이러한 제가 한 달이 지난 작년 12월 중순금 요철야예배시간에 성령세례를 체험하고부터 더욱 깊은 신앙생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임 재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체험을 갖게 된 저는 저의 삶을 섭리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했으며 치료의 하나님에 대한 깊은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약도 일체 끊고 하나님의 치료의 기적만을 바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금년 1월 중순의 수요예배시간에도 치료의 하나 님에 대한 간절한 기대를 가지고 예배에 참석했으며 그날 신유의 시간에 당회장 목사님께서 "이 시간에 하나님께서 간을 치료하셨습니다.”라고 말씀하시고 이어서 신장염을 고치셨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의 몸은 급속히 회복되었으며 저를 절망으로 몰아 넣었던 모든 병들이 깨끗이 나았 습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니 간수치도 완전히 정상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하고 그동안의 방황하던 신앙생활이 너무나 안타까워 구역장의 직분을 맡아 열심으로 복음을 전하며 주님의 뜻을 따라 살기를 힘쓰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넘치자 그동안의 남편에 대한 미움과 증오는 사라지고 이해와 용서와 사랑의 마음이 생겨서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주님앞에 서는 그날까지 예수 향기 날리며 세상의 빛과 소 금의 삶을 살고자 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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