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저
600
91.9.29
믿음의 기도로 가정복음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덕천교구
이존복 구역장
의 시댁은 본래 우상을 섬기는 집안이었습 니다. 그런데 시아버님이 병환중에 하나님을 믿게 되었으며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으라는 유언을 남기고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때부터 시어머님이 먼저 교회를 다니셨으며 저 역시 어머님의 전도로 85년도부터 남부순복음교회 를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영생과 천국의 소망을 갖고 사는 저의 삶은 나날이 새로왔고 주님과의 교제를 통한 기쁨과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런데 한가지 안타까운 일은 남편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번 남편을 믿게 하려고 시도를 했지만 그때마다 남편은 "나는 죄를 짓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천국에 간다" 는 등의 말을 하며 저의 권면을 받아 들이지 않 았습니다.
그러던 중 금년 새해를 맞이 하면서 교회 삼대 목표중 하나가 전 성도 가정복음화인 것을 알고는 금년도엔 기필코 남편을 주님께로 인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신년초에 교구에서 21 일작정 오전금식기도회를 갖게 되었을 때 저도 가정복음화를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 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야고보서 1장 5절의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남편을 잘 인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열심히 간구하 였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남편이 직장에서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담당부서의 일로 인해 책임져야 할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성실한 성품에 맡겨진 일에 열심 다하는 남편인데 어려움에 직 면하니 낙심하고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 하였습니다. 매일같이 기운없이 출퇴근하는 남편을 보니 저의 마음도 무척 아팠습니다.
그런데 한편 저의 마음에는 이번 기회가 남편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좋은 기회라는 믿음이 왔습니다. 저는 더욱 적극적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으며 하나님께서는 에베소서 5장의 남편이 아 내의 머리가 된다는 말씀을 통해서 남편을 존경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원래가 감정의 표현이 서툰 저로서는 남편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표현이 직접적인 말로는 쉽지 않 았습니다. 우선 이러한 저의 마음을 늘 하던 습관 대로 메모를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당 신은 우리 집안의 가장으로써 나를 비롯한 식구들은 당신을 믿고 의지하며 용기를 잃지 않는 당신을 기대합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살아서 역사하 셔서 우리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심으로 아무 염려 걱정하지 말고 당신이 이번 기회에 하나님을 영접하길 나는 기대하며 이글을 써 봅니다."
그런데 이 메모를 남편에게 보여 주려고 쓴 것은 아닌데 남편이 우연히 이 글을 읽게 되었으며, 읽 고난 후에는 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하나님을 믿기로 작정을 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감사하며 남편의 직 장에서의 어려움이 해결되도록 이웃의 성도님들과 함께 간절히 기도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아무일도 없었던듯이 남편의 직장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주셨습니다.
남편은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느끼고는 작 정기도가 채 끝나기도 전인 금년 1월 둘째 주일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여 이제는 주일 성수는 물 론이요 남성구역예배에도 열심히 참석하고 있습니 다.
오랫동안의 인간적인 노력으로도 효과가 없던 가정복음화가 간절한 기도와 하나님의 지혜와 성 령의 역사를 통해 이루어 짐을 체험한 저는 더욱 열심있는 기도생활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도 우심으로 승리하며 살고자 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