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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991.08.25] 회개의 기도로 병을 고침받았습니다1991-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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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43-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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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25


회개의 기도로 병을 고침받았습니다.

1-5교구
임은 자 구역장
푼 꿈과 희망을 안고 결혼한 저는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 깊은 실의와 절망의 나날을 보 내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실직으로 인한 극심한 생활고와 거처할 집조차 없어 친척집에서 기거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 집마저 비워주지 않으면 안될 딱한 처지에 이르렀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진 돈은 없고 그렇다고 적극 도와줄 만한 친 척도 없었습니다. 도무지 가정의 역경을 헤쳐나갈 길이 없어 매일 밤낮을 울면서 보냈습니다.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 저의 처지가 가련했고 급기야는 남편에 대한 원망과 불평으로 이혼까지도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척되는 분이 암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말을 들은 후로는 삶과 죽음, 인생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었으며 웬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이웃의 아는분의 인도를 따라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으며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고부터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믿음을 얻어 삶의 시련을 견디며 살 수 있었습니다. 이사를 다니면서 이 곳 저 곳의 교회를 다니던 중 안양에 오면서 남부순 복음교회의 예배에 참석한 날 큰 은혜를 받고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믿 음은 급속히 성장하였으며 저는 신앙생활에 열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선 많은 복을 주셔서 생활도 안정되게 해 주시고 구하던 아들도 주셔서 남 부럽지 않은 가운데 감사하며 생활하게 되었 습니다. 그런데 생활이 안정되면서 저의 신앙생활은 차츰 나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아이를 낳고난후 산후조리 한다는 핑계로 교회를 가지 않으니 오히려 좋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엔 악몽을 꾸곤 깜짝 놀라 깬 적이 있었으며 그후부터 산후풍으로 극심한 고통을 당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운은 전혀 없고 온 몸이 아 프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 침도 맞고 한증도 다니며 온갖 노력을 해 보았지만 소 용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팔, 다리, 얼굴까지 점점 마비되었으며 날씨가 궂을 때는 앉지도 누워있지도 못하였습니다. 급기야는 20일간 친정집에 있는 동안 아무도 몰래 보살집에 가서 굿을 하기도 하였으며 한꺼번에 일곱가지의 약을 복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도 보람없이 병세는 더욱 악화만 되어 지칠대로 지친 저는 마약에 손을 대보고 싶은 충동까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저의 마음은 점차로 치료의 주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주님을 의지 하지 못한 것도 주님앞에 부끄러운 일이지만 무 엇보다 하나님의 자녀가 미신을 좇아 굿을 했다는 사실이 무척 괴로왔습니다. 결국 이러한 죄책감을 견디지 못한 저는 이웃의 구역장님에게 이런 사실을
고백을 하고는 21일을 작정하고 철저히 회개하며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는 인간의 방법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을 하나 님의 능력으로 고칠 수 있음을 믿고 그때부터 죽 더라도 예배를 드리며 죽겠다는 마음으로 아픈 몸을 이끌고 예배에도 적극 참석하였습니다.
그러자 이처럼 통회하며 믿음으로 기도하는 저 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사 치료의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21일 작정기도중 20일째가 되 는날 금요철야예배에 남편과 함께 참석을 하였는데 이날 신유의 시간에 당회장 목사님께서 “산후에 고통당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십니다”고 말씀하셨으며 그날부터 몸이 회복되어 언제 나았 는지 모르게 깨끗이 낫게 되었습니다.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기를 힘썼으며 찬양과 기도생활에도 힘썼습니다. 이러한 저의 삶에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채우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한 번은 남편이 길을 건너다가 택시에 치여서 나가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였는데 전혀 이상이 없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시간에 제가 기도와 찬송중이었음을 알고는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또한 안정된 거처의 복을 구하는 믿음의 기도에도 응답해 주셔서 34평 아파트도 분양받게 해 주셨습 니다.
이제 저는 이러한 좋으신 하나님을 깊이 의지하고 더욱 열심히 복음을 전하며 살고자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만군의 여호 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시편8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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