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증
행
주님은
나의 행복이 되십니다.
2-7교구
91.8.4
김순자 구역장
복한 생활을 꿈꾸며 83년도에 결혼한 저는 결혼한지 4년도 못되어 삶의 의욕을 상실한 채 짜증스런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웬지 뚜 렷한 이유도 알 수 없이 마음이 불안하고 살아가는 것이 귀찮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 남편을 소 홀히 대하게 되고, 남편 역시 이러한 저의 태도가 싫었던지 매일같이 늦게서야 집에 들어오곤 하였 습니다. 가정생활을 통한 행복과 기쁨은 조금도 찾을 수가 없었으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지겨울 뿐이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저의 친정언니는 먼저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저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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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을 것을 적극 권유하였습니다. 그러나 언니
에게 전도를 받고 부터 잠만 자면 악몽으로 시달리 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인해 저의 마음은 더욱더 정 신적인 안정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언니가 끓는 물에 발을 크게 데어서 고통을 당했는데 기도를 통해서 놀랄 정도로 빨리 회복되어 낫는 것을 보고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87년 5월 남부순 복음교회 성찬주일 예배에 참석하여 예수님을 구 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어린 아들을 등에 업고 딸의 손을 잡고는 열심히 예배에 참석 하였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마음도 안정되고 악몽도 사라지고 차츰 삶의 의욕도 찾아 생활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딸이 갑자기 걷지를 못하고 아 프다며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급히 병원에 데려가서 진찰을 받아보니 만성 탈장이라며 수술을 받아야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의 마음속에는 언니의 발을 치료해 주신 하나님께서 딸의 병도 치료해 주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당시의 생활도 어려워 수술받을 형편도 안되어 열심으로 기도해서 하나님의 치료의 은혜를 체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직 적은 믿음이었지만 하나님의 도 우심을 바라며 기도생활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 러면서 딸이 심하게 아파할 때는 손으로 문질러서 응급조치를 해주곤 하였습니다.
저는 딸의 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남편의 구원을 위한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교회에 나오는 것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마다 구원받은 남편의
모습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 님의 도우심을 구하였습니다.
그러던중 금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저는 금식하며 집중적으로 기도하기 위해 순복음금식기도원에 올 라갔습니다. 특히 딸의 병과 남편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는데 데리고 갔던 어린 딸도 함께 오전 금식을 하며 기도하였습니다. 딸이 스스로 금식하겠다고 하여 기특하기도 하면서 하나님이 어린아이의 진실된 기도를 들으시리라는 생각도 들 었습니다. 금식 이틀째가 되어서 저는 이사야 53장 5절의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 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는 말씀과 마가복음 16장 17절로 18절의 말씀을 부여잡고 딸의 병의 치료를 위해 간절히 기도를 드리는데 갑자기 딸의 탈장이 나았다는 확신과 함께 형언할 수 없는 평안과 기 쁨이 저의 심령에 밀려 왔습니다. 저는 딸의 병을 치료하셨다는 깊은 확신에 함께 기도하던 주위의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치료의 권능을 베푸셨음을 기쁘게 간증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삼일을 금식한 후에는 남편 구원에 대한 확신도 주셨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내려왔는데 그날부터 딸의 탈장은 나았으며 얼마 후엔 남편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깊이 체험하고, 이제는 큰 기쁨과 즐거움으로 주의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주안에서 참 만족과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 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