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1.7.7
하나님의 은혜로 아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안양B교구
김정아 성도
저는 어렸을때부터 구원의 확신은 없었으나
교회는 잘 다녔습니다. 성장한 후 86년도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 요하고 윤택한 살림은 아니었으나 조그마한 행복을 누리며 결혼생활을 하였습니다. 시부모님은 교회 에서 직분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좋으신 분이 셨고, 남편 역시 신앙생활을 잘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엔 배가 끊어질듯이 아파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니 나팔관 임신이 되었는데 위급한 상태이므로 급히 수술을 해야만 된다고 하였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지만 한쪽을 절단함으로 임신 가능성이 50% 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는 실망가운데 퇴원하였습니다. 퇴원후 1년이 지나도 아기가 없어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나팔관 촬 영검사를 하니 나팔관 하나가 있는 것이 제 구실을 못한다면서 애기를 갖기가 어렵겠다고 하여 절망 감만 안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즈음에 살고있던 집이 기간이 만료가 되어 이사를 가게 되었으며, 그때부턴 이웃의 구역장님의 인도를 받아 남부순복음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당회장 목사님의 깊은 은혜의 설교말씀을 통해 저의 믿음은 깊이를 더하게 되었으며, 예배를 드릴때마다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특히 신유의 기도시간에 당회장 목사님께서 아기를 갖기 원하는 분에게 하나님께서 잉태하는 복을 주십니다고 말씀하실때마다 나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어 소망가운데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열심으로 예배에 참석하며 신앙생활 하던중 1년만 에 다시금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나팔관 촬영 검사를 다시 받았는데 이젠 가망이 없다고 하는 소리에 너무 놀라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어떻게 무슨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더니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구역성도님들에게 이러한 사정을 말했더니 합심으 로 기도해 주었으며 계속하여 금식까지 하면서 작정기도를 드려 주었습니다. 그런후 6개월정도 지나면서 저는 입양할 것을 생각하고 입양상담을 해 보았지만 조건이 까다로와서 저희 형편으로는 입양조차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남 편이 친구의 자녀 백일이나 돐잔치라도 갖다온 날 이면 유난히 풀이 죽어 있는 것같아 저의 마음은 찢어질듯 아파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던중 저는 입양도 포기한 채 간절히 기도만 하는데 어느 날엔 몸에 변화가 있어 병원에 가니 진찰결과 임신 이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기뻐서 눈물을 흘리고 말 았으며 믿어지지 않아 몇 번이나 다시 물어 보았습 니다. 현대의학과 의술로도 가망이 없던 것이 하나 님의 능력으로 아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 하니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하였습니다. 기 뻐서 울고 있는 저에게 의사선생님께선 확실한 임 신이니 몸조심 하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순간 아직까지 연약한 믿음이었으나 정말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능치못함이 없으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후 10개월 뒤에 건강하고 튼튼한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돌이 지나고 걸 음마를 시작하는 아들을 볼 때마다 저에게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자주 눈물을 짓곤 합니다. 이제 더욱 주님을 섬기며 믿음으로 살고자 합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