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91.6.23
간절한 기도로
병을 치료받았습니다.
덕천교구
김민 자 수석구역장
결혼 후에 저희 부부는 신혼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남편의 병으로 인해 고통의 ·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그전부터 십이 지장궤양으로 괴로움을 겪었는데 봄만되면 재발하 여 일주일정도를 구토와 통증으로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여러 병원을 다녀봐도 치료에 대한 시 원한 답변을 들을 수가 없었으며 그러다보니 직 장생활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83년도에 안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 으며 그때부터 이웃의 구역장님의 인도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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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순복음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에 갈급하며 외로왔던 저의 가정을 이웃의 수석구역 장님과 구역장, 성도님들께서 주님의 사랑으로 이 끌어 주시고 열심히 기도해 주셨으며 예배때마다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서 큰 은혜를 받곤 하였습니다. 저의 마음은 점차 열리고 믿음의 눈이 뜨여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동안의 어릴 때부터 습관적으로 교회만 왔다갔다하던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깊이 의지하기 시 작했습니다. 남편 역시 모든 예배에 열심히 참석 함으로 하루가 다르게 신앙이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던중 85년 4월에 남편은 장파열로 쓰러져 수술을 받게 되었으며 수술 후유증으로 밥한톨 입에 넣지 못하고 여섯 병원을 전전하며 입원하였습니다. 그로인해 남편의 몸은 뼈만 남을 정도로 야위고 눈뜰 기력조차 없어 보는 사람마다 소생하기 어 렵다며 안타까워 하였습니다. 저 역시 남편의 병 간호로 지쳐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았습니다. 부부가 함께 걸어가는 것을 보면 그렇게 부럽고 행복해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남편은 직장도 자진 퇴직하고 원없이 치료받고 싶은 마음에 서 울대학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그런데 12가지의 검사를 받아보았지만 병원에선 더이상 치료할 수가 없다며 퇴원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남편은 우리나라에서도 제일좋은 병원에서도 못 고치는 병이라면 하나님께 매달릴 수 밖에 없다며 그 자 리에 꿇어 앉아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저희 부 부는 이사야 53장 5절의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 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는 말씀 을 부여잡고 하나님의 치료의 능력만 의지하며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의술만 믿고 적극적으로 기도하지 않았던 것을 회개하였 습니다. 퇴원을 하여 집에까지는 멀어서 올수가 없 어 서울에 사는 형님댁에 머물러 있는데 남편은 매 일같이 하나님의 치료를 바라며 뜨거운 눈물의 기 도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기도에만 전념하던 남편 이 어느날엔 온 몸이 불덩이처럼 뜨겁다며 어서와 서 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문득 이제는 남편이 죽는가보다고 생각하며 두려운 마음으로 달려갔는 데 남편은 의외로 밝은 표정을 지으며 몸이 시원한 것 같다며 먹을 것좀 달라고 하여 맛있게 들었으며 아무 이상없이 소화도 잘 시켰습니다. 전혀 음식을 먹지를 못했는데 참으로 기이하고 놀라운 일이었습 니다. 하나님께서 치료의 기적을 베풀어 주신 것이 었습니다. 그날부터 남편은 모든 음식을 잘 먹게 되었으며 하루가 다를 정도로 건강은 회복되었습 니다.
그 후 남편은 건강한 몸으로 열심히 신앙생활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주일이면 하루종일 주의 전에서 주의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큰 기쁨 가운데 주님을 섬기며 복음증거에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저희 가정에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안정된 거처도 주시고 남편에게 좋은 직장도 주셨습니다. 이제 저희들은 치료의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을 더욱 깊이 의뢰하며 섬기며 살고자 합니다. |